동호회에서 만난 당구은사인 남편과 결혼해 외조를 받으면서 정상에 오른 LPBA 임정숙 당구선수입니다.
2019-20 시즌 프로당구 LPBA에서 우승 3회를 기록해 프로당구 최초로 시즌 3승을 달성했습니다.
원조 3쿠션 여왕이지만 갑상선 항진증으로 인해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2022년 4번째 우승과 함께 다시 부활한 웰뱅의 여왕입니다.

임정숙 당구선수 프로필
- 생년월일 1986년 2월 18일 (나이 40세)
- 고향 – / 국적 대한민국
- 키 171cm / 몸무게 51kg / 학력 –
- 가족 남편 이종주 / 자녀 아들 1명
- SNS
- 종목 당구 / 주 종목 3쿠션
- 소속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
- 소속팀 크라운해태 라온 (이전 SK렌터카 다이렉트)
- 데뷔년도 2019-2020 LPBA
- 랭킹 2019-20 시즌 LPBA 랭킹 1위
- 참고 나무위키 / 위키피디아
당구선수 임정숙 통산 타이틀
단식
- 2019 신한금융투자 LPBA 챔피언십 우승
- 2019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우승
- 2020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우승
- 2022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우승
임정숙 당구 통계
- 리그경기(세트): 경기수 17, 이닝수 521, Avg 0.800, Best Avg 1.467, HR 6점, 1P 285, 2P 68, 뱅크샷비율 32.3%, 장타율(↑5점) 1.9%, 득점성공율 40.7%
- 서바이벌: 경기수 58, 이닝수 1,407, Avg 0.830, Best Avg 1.500, HR 10점, 1P 802, 2P 183, 뱅크샷비율 31.3%, 장타율(↑5점) 2.6%, 득점성공율 41.2%
- 세트게임: 경기수 93, 이닝수 3,252, Avg 0.891, Best Avg 1.941, HR 10점, 1P 2,081, 2P 418, 뱅크샷비율 28.7%, 장타율(↑5점) 2.6%, 득점성공율 45%
- 종합: 경기수 201, 이닝수 5,914, Avg 0.874, Best Avg 2.778, HR 10점, 1P 3,665, 2P 763, 뱅크샷비율 29.4%, 장타율(↑5점) 2.6%, 득점성공율 43.7%
목차
이정도면 운명 임정숙 당구선수 스토리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운영하던 당구장에서 처음 접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만 해도 당구 실력은 4구 기준 200점 정도로 취미로 즐기는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회사에 취직한 뒤에도 취미로 당구를 치던 중에 운명처럼 3쿠션을 만나면서 시작됐습니다.
4구에 흥미를 잃어갈 무렵 3쿠션에 입문했고 전국 동호인 대회에 자주 참가했습니다. 성남당구연합회에 가입한 뒤 지금은 남편이 된 은사 이종주를 만나 3쿠션 레슨을 받았고, 2010년부터 맹연습을 했습니다.
2012년 무렵 정식 선수 등록을 권유했지만 쉽사리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수 없어서 6개월을 고민한 끝에2013년 초에 선수 등록을 했습니다. 당연히 집에서도 난리가 났는데 아버지는 당구로는 돈을 벌 수 없고 선수의 길도 험난하다는 이유로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당구장을 자주 들러 레슨을 받다 보니 친해지면서 호감이 생겼고 11살 연상인 남편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서 연인으로 발전해 선수 등록을 한 그해 말 결혼까지 하면서 운명처럼 계속됐습니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기면서 생계 문제를 고민해야했고,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성적도 부진했고, 갓난아이를 시합장에 데려가는 것도 쉽지 않아 잠시 큐대를 내려놓았습니다.
당시 PBA 출범 전 국내 여자랭킹은 11위였고, 전국대회 우승은 2017년 부산광역시장배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당구선수 생활을 접고 익숙한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직접 하기로 마음먹기도 했습니다.
PBA 출범과 함께 이어진 당구 운명
2019년 PBA 출범 소식이 들렸을 때도 생계 걱정 때문에 프로리그 참가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배들과 주변 사람들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끈질기게 권유했고, 결국 권유를 받아들여 LPBA 선수 등록을 마쳤습니다.
뱅크샷 2점제 도입을 감안해 뱅크샷 연습에 시간을 쏟았는데 이때 당구선수인 남편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 결과 첫 시즌부터 우승 3회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신한금융투자 LPBA 챔피언십 2차 대회 우승 당시 5살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오전에 집안일과 당구장 운영을 병행하면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극복하고 다시 큐대를 잡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세 번째 우승 이후 2년 동안 원인을 알 수 없는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우승은 커녕 1회전 탈락이 이어졌고 최고 성적이 32강일 정도로 심각한 부진으로 원형탈모증이 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22살 무렵부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고 있고, 경기 중 손이 떨리는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미세한 두께까지 조절해야 하는 당구에는 치명적이었고 샷 미스가 이어지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해 근력 운동에 신경을 썼고 자세 교정 끝에 증상이 많이 나아지면서 2022년 3월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임정숙 남편 이종주 당구선수
이후에는 이장희 감독의 도움으로 기본기 훈련과 포지션 플레이를 연습했고, 원 뱅크, 투 뱅크, 걸어치기 등 뱅크샷 연습 강도를 높였습니다. 11살 연상인 남편이 대신 육아와 집안 살림을 도와준 덕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덕분에 PBA 당구선수인 이종주 선수가 대신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아내의 챔피언을 위해 내조했던 우승 소감은
“아내가 우승할 때 더 기쁘다.”였습니다.
역시 우승 트로피는 직접 들어야 제 맛인가 봅니다. 당구와 함께 인생을 함께 했는데 은퇴 이후에도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가 당구장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아들 연우도 벌써 장래희망을 당구 선수로 적어 내면서 원하면 당구를 가르칠 계획입니다.
당구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부터 11살 연상의 스승이자 남편도 당구선수이고 이제는 아들까지 당구선수를 꿈꾸는 원조 3쿠션여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