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제작, 각본에 강동원 액션 그리고 차승원의 광기 어린 선조가 돋보이는 전란 영화 입니다. 거기에 김신록, 진선규, 박정민 등 탄탄한 전란 출연진 등은 2024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중 최고입니다. 영화 전란 결말 해석 및 모티브가 된 실제인물 김덕령 장군입니다.
전,란 한줄평 : 개성은 약해도 액션은 모범생!
넷플릭스 영화 전란 정보
- 전,란 Uprising (2024)
- 장르 사극, 전쟁, 드라마, 액션, 어드벤처, 정치, 밀리터리
- 감독 김상만 (심야의 fm 감독)
- 각본 신철, 박찬욱
- 각색 김상만, 이자혜
- 출연 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차승원 등
- 프로듀서 고대석
- 제작 박찬욱
- 촬영 주성림
- 무술 류성철, 서지오
- 음악 조영욱
- 제작사 모호필름, 세미콜론 스튜디오
- 촬영 기간 2023년 6월 1일 ~ 2023년 11월 24일
- 스트리밍 NETFLIX
- 상영 시간 128분 (2시간 8분)
- 제작비 원
-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전,란 영화 |
목차
넷플릭스 전란 리뷰
10년 전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검술을 선보였던 강동원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서 돌아왔습니다.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액션 영화 중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최고가 아닌가 싶네요. 긴 말 필요 없이 넷플릭스 ott가 있으면 그냥 보셔도 될 만한 영화입니다.
강동원이 한복 입고 칼 휘두르는데 의외로 도리깨 액션이 잘 어울리는 김신록까지 괜찮은 조합입니다. 다만 청불 영화다 보니 잔인하게 목과 팔다리를 자르는 장면이 많다는 것이 고어물을 싫어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영화 전란 평점
- 로튼 토마토 측정 중 (분위기는 호평)
- 네이버 관람평 8.22 (공개일 현재)
전란 넷플릭스 공개에 대해서 그동안 크로스 영화, 트리거 워닝 등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이번 만큼은 영화 완성도 보다는 제작비 문제가 더 컸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 전란입니다.
(여담으로 이동진 평론가는 한강 작가 때문에 바쁜지 아직 평점을 안 내놓네요. )
전란 제작비 얼마인가요?
- 최소 130억원 (아가씨 기준) 이상
- 박찬욱 감독 "'전란', 역대급 많은 예산"...CNN과 새해 인터뷰 진행
부산국제 영화제 개막작이 될 정도로 주목받았지만 넷플릭스 ott로 개막했는데 처음부터 제작비를 넷플릭스에서 지원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참여한 영화 중 최고 제작비라고 했는데 사실 필모그래피 내에서 돈을 많이 쓰는 감독은 아닙니다. 아가씨가 홍보까지 160억 정도 썼다고 생각하고 출연진을 생각하면 최소 150억원 이상이 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란 촬영지 장소 모음
- 경북 봄내 영화촬영소
-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 가은오픈세트장
- 용인 대장금파크
- 예천 목재문화체험장
- 태안 구례포 해수욕장 : 엔딩 촬영장소
- 한국민속촌
- 공주 금강쌍신공원
- 문경 선유동 계곡
- 단양 온달산성
- 순천 낙안읍선
- 그 외 남산골 한옥마을, 영주 선비촌 문화수련원, 경주 독락당, 논산 밸리피싱, 진안 가막리들 등
영화 전란 출연진
전란 출연진 |
천영 배우 강동원 : 천재적인 검술 능력을 타고난 노비로 전쟁이 터지자 청의를 입고 '청의검신'이라 불린다.
이종려 배우 박정민 : 천영의 주인집 아들이자 무신 집안으로 어렸을 적 절친이었지만 전쟁과 함께 철천지 원수가 된다.
선조 배우 차승원
범동 배우 김신록 : 장도리를 쓰는 여자 의병
김자령 배우 진선규 : 양반 출신 의병장으로 실제인물 김덕령 장군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깃카와 켄신 배우 정성일 : 고니시 유키나가 군 선봉장으로 천영과 수차례 혈투를 벌인다. 코를 베어가는 비귀로 악명을 떨친다.
영화 전란 줄거리
전란 줄거리 |
'애미 애비 중 한쪽이라도 노비라면 그 자식도 노비가 된다' -전란 명대사 중에서
12년 전 양인에서 노비로 떨어진 엄마 때문에 천영은 덩달아 노비가 되는 끔찍한 세상을 살고 있다. 조선 최고의 무인 집안에 팔려간 천영은 주인집에 도착하자마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다. 천영은 죽은 노비 아이를 대신해서 종려 대신 매를 맞는 신세가 된다.
이대로는 맞아 죽겠다는 생각에 천영은 탈출해 아버지가 있는 집으로 가지만 추노꾼들이게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어린 천영은 다시 끌려온다. 남다른 눈썰미로 검술을 익힌 천영 덕에 종려의 검술은 급성장하고 무과에 매번 떨어진다.
시간이 지나 세상은 만인의 평등을 주장하던 정여립이 대역죄인으로 몰려서 끔찍하게 사망한다. 광기에 사로잡힌 선조는 정여립의 가족들까지 끔찍하게 목을 베어 효시한다. 성인이 된 천영은 탈출하려다 추노꾼들에게 잡혀 오고 종려는 이를 만류해보지만 악에 받힌 채 외친다.
'그냥 죽여' - 전란 명대사
어린 시절부터 검을 겨눈 사이로 누구보다 종려를 잘 아는 천영은 면천을 약속받고 대리시험을 치러 장원급제한다. 하지만 종려의 아버지는 약속을 어기고 천영을 가둔다. 한편 세상은 그 사이 대규모 일본군이 쳐들어오는데...
전쟁터에 나가게 된 종려는 미안한 마음에 천영을 풀어준다. 천영이 집을 비운 사이 학대받던 노비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종려의 일가족은 끔찍하게 사망한다. 자욱한 연기 속에서 정신을 차린 천영은 종려의 청의와 검을 가지고 불길을 피하던 중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구하려하지만 피에 묻은 검을 보고 부인은 아이를 데리고 불길로 뛰어 든다.
선조는 일본군이 왔다는 소식에 황급하게 도망을 가다 백성들에게 불탄 경복궁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백성을 버리고 떠난 임금과 신하들에게 분노한 백성들은 노략질을 일삼고 천영은 이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된다.
한편 고니시 유키나가의 선봉장 켄신의 일본군이 드디어 중랑천을 넘어서 도성에 도착한다. 일본군의 소식에 백성들은 스스로 군대를 조직에 맞서려하던 중 청의를 입은 천영을 군관으로 오해해 대장으로 삼는다. 돌팔매 장인부터 백정까지 천영에게 힘을 보태는데...
'백정놈 살다살다 갓쟁이한테 님소리를 다들어보네'
일본군의 노략질에 한양은 불타오르고 피난길에 오른 선조는 초라한 밥상에 실망을 할 새도 없이 분노한 백성들이 선조의 어가를 덮친다. 왕의 호위무사가 된 종려는 달려드는 백성을 막던 중 집안의 노비들이 반란을 일으켜 온 가족이 몰살한 것을 알게 된다. 선조는 백성의 안위따위는 무시한 채 도망치는데...
그리고 천영이 청의를 입고 갔다는 목격담에 오해하고 악귀가 되는데...
한편 천영의 민병대는 일본군을 막아보려하지만 오합지졸인 탓에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 일본군의 조총은 장전을 해야한다는 약점을 한 눈에 알아본 천영은 그 틈을 타 일본군을 덮쳐 군세를 무너뜨리고 난전으로 이끈다.
이에 켄신은 기마대를 보내 민병대를 제압하려 하지만 천영에게 가로막히고 만다. 켄신의 수장들을 하나 둘 격파한 천영은 직접 칼을 들고 그를 찾아간다. 쌍검을 쓰는 켄신의 처음보는 검술에 조금씩 밀리다 검을 놓치게 되자 절벽으로 뛰어내리며 검을 다시 잡는다.
'내 신분은 개고 이름은 새끼라고 전해라'
(켄신과 검을 섞기 전 자신을 소개하는 천영의 명대사)
7년 후, 피난길에 공을 세운 종려는 왕의 측근이 되지만 일가족의 원수인 천영을 뒤쫓는다. 전쟁이 끝나 궁으로 돌아온 선조는 백성들의 안위따위는 관심도 없고는 경복궁을 600평에서 6000평으로 늘려서 지을 궁리만 한다.궁으로 돌아오자마자 연회를 시작하는데...
한편 천영은 김자령의 의병대와 함께 일본군을 막고 청의검신이라 불리게 된다. 자령의 의병대도 전란이 끝나고 오랜만에 술파티가 벌어지지만 자신들의 공을 외면하는 임금에게 점점 실망한다. 다음날 일본군 잔당들을 발견한 의병대는 소탕에 나서고 켄신과 천영은 또 한 번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전세는 일방적으로 밀리고 켄신은 결국 그물에 사로잡히고 만다. 켄신의 부대를 사로잡아 가지고 있던 보물을 임금에게 바쳐 의병대의 면천을 약속받으려 한다. 하지만 범동은 이를 못마땅해한다
'어찌하여 순신은 죽었고 자령은 살아있느냐?' - 전란 명대사 중에
한편 궁에서는 김자령에게 상을 주라는 상소가 빗발치지만 선조는 백성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왠지 못마땅하다. 자령과 함께 한양으로 올라가던 중 비참한 백성들을 보지만 그 옆에서 잔치를 벌이는 양반들을 보고 결국 범동은 패거리들과 무리를 떠나는데...
영화 전란 결말
전란 결말 |
무리를 떠난 범동은 악행을 일삼는 관리들을 직접 소탕에 나선다. 자령과 천영은 선조를 알현하러 가던 중 백성들의 만세를 받는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선조는 심기가 불편하고 종려는 자령과 함께 있는 천영을 보고 모함한다.
선조가 자령을 따로 부르지만 이것은 함정이었고 결국 역적으로 몰리게 된다. 천영과 일행도 함정에 빠져 위기에 빠지지만 구사일생으로 도망친 천영은 혈혈단신으로 종려를 찾아간다. 분노에 찬 두 사람은 서로 검을 맞대지만 천영은 종려를 물리치고 달아나 범동의 부대에 합류한다.
자령을 모함했다는 이유로 위기에 빠지자 종려는 선조에게 일본군의 보물을 찾자고 설득한다. 경복궁 재건에 돈이 필요했던 선조는 종려의 꾐에 빠져 켄신을 민란을 제압하는 부대장으로 삼아 종려와 함께 보내는데...
한편 범동과 천영의 민병대는 토벌대의 소식에 내분이 일어나고 결국 보물을 가지고 달아나자는 여론에 휩쌓이게 된다. 결국 범동과 천영은 산짐승들의 밥으로 던져지고 만다. 하지만 그 사이 민병대는 종려의 부대를 만나 모조리 목이 잘리고 만다.
종려는 천영이 찾아올 것을 알고 편지를 남겨두는데...
종려의 조선군은 민병 토벌을 끝내자마자 켄신의 부대를 처벌하려 한다. 하지만 켄신은 이를 눈치 채고 미리 조총을 막아두었고 결국 조선군과 일본군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다. 난전 끝에 종려만 남겨둔 채 조선군은 몰살당하고 마는데...
켄신과 종려가 검을 맞대려는 찰나 안개 속에서 천영이 나타난다. 세 사람간의 죽고 죽이는 혈투가 벌어지고 그 사이 범동은 돌팔매 꾼과 함께 남은 잔당들을 소탕한다. 천영이 뿌린 모래가 켄신의 눈을 멀게한 사이 종려와 검을 맞대게 된다.
옛 정 때문에 검을 아끼지만 집안의 원수로 오해한 종려의 검에는 분노가 실린다. 종려가 검을 맞아주던 찰나에 천영은 진실을 밝히고 이를 알고는 충격에 빠진다. 그 사이 뒤를 덮친 켄신의 검을 막기 위해 다급하게 나서다 천영은 큰 부상을 입게 된다.
천영 대신 켄신의 검을 막다 결국 종려는 그의 칼에 찔리고 치명상을 입고 만다. 종려의 죽음에 분노한 천영의 검에 켄신이 쓰러지지만 종려는 오해를 풀고 그대로 사망한다.한편 선조는 경복궁 재건 계획에 정신이 없는데...
종려가 금군과 함께 보물을 가지고 오기만 기다리던 찰나 선조에게 보물상자가 도착한다. 하지만 그 궤짝에는 뜻밖에도 일본군 비귀가 벤 조선인의 코만 가득하다. 천영과 범동은 망한 대동계 대신 새로이 범동계를 조직하며 새 세상을 준비하면서 끝이 난다.
영화 전란 결말 해석
일본군이 숨겨두었다는 보물은 사실 알고 보니 조선인에게서 베어간 코였다는 의미입니다. 보물에 눈이 먼 선조는 소금 속에 담긴 백성들의 코를 보고 자신의 실정으로 인해 고통받은 백성들의 참상을 전하면서 끝이 납니다. 전란 각본을 쓴 박찬욱 감독은 선조가 찾은 보물이 백성의 코였다는 반전과 함께 왕에게 제일 중요한 보물은 백성이다라는 뜻을 담았다고 보이니다.
전란 실화 김덕령 장군
전란 실존인물 김덕령 장군 |
전란 김자령 실제인물로 꼽히는 사람이 바로 김덕령 장군입니다. 양반 출신 의병장으로 수많은 설화가 전해지는 전설의 의병장이지만 막상 기록은 별로 없는 의병장입니다. 홍의장군 곽재우, 충장공 김덕령은 의병장의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왕조실록에는 병력만 많고 군량이 부족해 도리어 해산 시켰다는 기록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과 장문포 해전, 권율 장군과 전투를 치른 것 외에는 실전기록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결국 선조는 김덕령을 역적 이몽학과 내통했다는 신경행, 한현 무고로 누명을 뒤집어쓰고 고문 끝에 옥사를 당했다고 합니다. 역모로 죽었지만 사후에는 모두 풀리고 이후 충장공으로 추서되었습니다.
(극 중 김덕령 장군으로 보이지만 기록이 없는 탓에 실화라기 보다는 픽션에 가깝습니다.)
실제인물 김덕령 설화
출생담부터 사망당까지 수많은 전설이 전해지는데 호랑이가 품에 뛰어들었다는 태몽부터 유년 시절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았다고 합니다. 전쟁터에서는 호랑이처럼 날아다니며 도술을 부렸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사후인 1965년에 문중으로 이장을 할 때 시체가 썩지않고 그대로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전란 관람평 후기
'강동원이기에 용서되는 액션' - 전란 후기
영화배우로 꾸준히 활동하는 강동원은 멜로인 늑대의 유혹부터 전우치로 환타지 사극에 설계자, 검사외전 등으로 현대물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인데요. 검술 액션으로도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전란 넷플릭스 아닌가 싶네요.
극장 개봉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었을 정도로 박찬욱 감독의 시나리오도 괜찮았고 박정민, 차승원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승원의 선조 연기는 올빼미 영화 유해진 연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멋진 연기가 아닌가 싶네요.
그동안 사극 액션으로는 눈에 띌만한 작품(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정도?)이 많이 없었는데요. 전란 영화를 통해서 사극 검술 액션도 잘 만들면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네요. 오랜만에 볼 만한 넷플릭스 액션 영화 추천 전란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경성크리처 시즌2 : 호불호 있지만 후반부 볼만함
*무도실무관 : 살짝 엉성하지만 볼만함
*그 외 호불호 강함 : 더 플랫폼2,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황정민 크로스 영화, 전도연 리볼버 영화, 목스박, 어글리 영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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