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도가 접시닦이에서 미슐랭 1스타 코자차 최유강 셰프 프로필 & 식당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서 1스타를 받으면서 떠오른 코자차 최유강 셰프입니다. 신라호텔 출신인 최유강 조영두 셰프가 일식과 중식을 번갈아 코스 요리로 내면서 재벌 총수와 셀럽들 사이에서 핫한 식당으로 소문나더니 2년도 안되서 미슐랭 1스타를 차지한 코자차입니다.

건축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건축학도로 성장하다가 통학하기 힘들어서 소피아 관광호텔의 한식당에서 접시닦이를 하다가 미슐랭 쉐프가 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요.

호텔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맛본 음식에 반해서 요리하는 막내로 승진하면서 청소부터 시작해서 성장한 최유강 쉐프 입니다.

요리를 배우기 위해서 경희대 호텔관광대학까지 나왔지만 IMF가 터지면서 일자리가 없어 신라호텔 인턴으로 우여곡절 끝에 들어갔는데요.

양식에 인생을 걸고 싶었지만 팔선(신라호텔 중식당)으로 발령받으면서 중식 셰프로 성장하게 됩니다.

화교 셰프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중국어까지 배웠고 세계 80여호텔을 출장 다니면서 배운 덕에 지금의 미슐랭 셰프가 되었습니다.

흑백요리사 시즌2 최유강 셰프를 소개합니다.

건축학도가 접시닦이에서 미슐랭 1스타 코자차 최유강 셰프 프로필 & 식당

접시 닦던 건축학도 미슐랭 최유강 셰프

1974년생으로 건축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형과 함께 건축학을 전공하던 대학생 시절 우연히 호텔 한식당에서 접시닦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요리사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후 양식 요리를 배우기 위해서 경희대 호텔관광대학까지 나왔지만 IMF로 인해서 우여곡절 끝에 1999년 호텔신라에 인턴으로 60: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습니다.

양식을 배우기 원했지만 자리가 없어서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 발령을 받으면서 중식 쉐프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호텔 중식은 화교들이 장악하고 있었고 주문부터 요리까지 중국어로 전해지는 탓에 새벽3 시에 학원에가서 중국어부터 배우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10년을 팔선에서 일한 끝에 청와대, 총리 공관 등에 출장을 다니는 국내외 VIP를 담당하는 셰프로 실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팔선과 더파크뷰 등 호텔 내 주요 식당에서 실력을 쌓은 덕에 신라호텔 조리 R&D 팀에 선발되어 한식, 중식, 양식, 일식을 아우르는 요리를 개발하며 최고 수준의 기술을 인정받았습니다.

2015년 호텔을 떠나 123최유강중국집을 오픈하여 오너셰프로 독립했으며, 최단 기간 내 배달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2020년 청담동에 코자차를 설립하여 조영두 셰프와 함께 한국 셰프가 중식과 일식을 번갈아 선보이는 코스 요리를 제공하면서 인기 식당으로 떠오랐씁니다.

코자차는 오픈 2년 만에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서 1스타를 획득해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최유강 셰프는 볶음밥을 중식의 진수로 꼽으며 불 조절과 재료 감각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유명한데요. 시진핑 주석 등 세계 정상급 인사에게 요리를 대접한 경험과 호텔 내 최고 셰프로서의 내공을 바탕으로 정통 아시안 요리를 최고 경지로 끌어올린 주인공입니다.

최유강 쉐프 수상 및 주요 이력

2022년 – 미쉐린 가이드 서울 1스타
1992년 – 소피아 관광호텔 입사
2000년대 – 신라호텔 팔선
2010년대 – 더파크뷰 총괄, 홍콩 샹그릴라 연수
2020년 – 코자차 오픈 (양재동)
2021년 – 코자차 청담동 이전
2025년 – 흑백요리사 시즌2 백수저 출연

최유강 셰프 식당 코자차 정보

주소 : 서울 강남구 청담동 70-6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5
메뉴 및 가격: 런치 15만원, 디너 25만원 (코스 요리)

코자차는 한식 (KO), 일식 (JA), 중식(CHA)을 합쳐놓은 요리를 선보인다는 의미로 3명의 어벤져스 셰프들이 뭉쳐서 만든 식당입니다. 사실 원래는 숙명여대 김기영 교수의 K + 조영두 셰프의 J + 최유강 쉐프의 CH가 더해져서 만들었다는게 풍문입니다.

※ 미쉐린 가이드 코자차 평가

“한국인 셰프가 (KO) 만드는 일식과(JA) 중식의(CHA) 만남이라는 의미의 코자차. 신라호텔 출신의 최유강, 조영두 셰프가 의기투합하여 색다른 장르의 음식을 선보인다. 1950-1960년대 빈티지 조명과 가구로 꾸민, 독특한 분위기의 장소에서부터 중식과 일식이 번갈아 나오는 코스 요리까지, 코자차에서는 고정관념을 깨는 경험이 가능하다. 황후가 쓰던 비눗갑에 담아낸 전복 냉채와 진한 상탕 육수로 끓인 샥스핀 찜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셰프들이 음식 이야기와 함께 직접 테이블 앞에서 서빙하는 퍼포먼스도 볼 만하다. 코자차는 모두 단독실로만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