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로 류승룡 주연으로 새롭게 탄생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원작은 송희구 작가 소설인데요.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중년 남성이 희망퇴직이라는 명분하에 정리해고 당한 이후의 자영업자가 된 제2의 인생을 사는 이야기입니다.
소설에서는 대기업에 다니는 김부장, 정대리, 권사원, 송과장의 인생을 통해서 돈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김낙수 부장은 명실상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류승룡이 연기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연기력이 이번에는 한국 중산층의 가장이자 25년 차 베테랑 직장인으로 깊이 있고 위트 있게 변주할 예정인데요.
국민 첫사랑 명세빈은 남편을 뒤에서 든든히 지켜왔으나 삶의 전환점을 맞아 새롭게 도전하는 아내 박하진 역할로 출연하여 류승룡과 티키타카를 할 예정입니다.
송희구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잘 사는 것’의 의미를 파고듭니다.
김낙수 부장은 외형적으로는 누구나 동경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대기업 부장 직위, 서울의 자가 아파트, 그리고 화목해 보이는 가족. 그러나 일상은 끊임없는 ‘비교’와 ‘체면’에 시달리는 전쟁터입니다.
하지만 동료의 새 가방 하나, 후배의 한 마디, 집값 뉴스 한 줄기에도 자존심은 흔들리고, 퇴직으로 밑바닥까지 떨어지자 다시 한번 자신의 위치를 증명하기 위해 분투하는 감동 스토리입니다.

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 작가 송희구
- 웹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 작가, 각색: 명랑
- 작화: 김병관
- 출판사 스튜디오JHS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연재 기간 2023. 12. 25 ~ 2025. 08. 11.
목차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등장인물관계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원작 줄거리
주인공 김부장은 모대기업에서 25년째 근무 중이었습니다. 입사 이후 이를 악물고 누구보다 열심히 오직 앞만 보며 죽기 살기로 달렸는데요. 덕분에 서울에 자가를 소유하고 있었고, 연봉은 약 1억, 실수령액은 월 600만 원 정도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흔히 말하는 중산층의 표본에 가까운 삶이었습니다.
(사실 자가는 와이프 덕에 마련한 것이지만 ~)
그에게는 작은 규칙들이 있었습니다.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 면세점에서 자신만의 상징을 하나씩 챙겼습니다. 몽블랑 가방, 태그호이어 시계, 실크 넥타이 등 그 물건들은 단순한 소유가 아니라 “자신이 여기까지 왔다”는 증거처럼 느껴졌습니다. “대기업 부장이라면 이 정도는 걸쳐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고, 그 원칙은 때로는 자존심의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어느 날, 옆팀 최부장이 들고 있던 가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브랜드를 검색해 보니 본인의 것보다 더 비싼 라인이었습니다. 그 순간 김부장은 작은 바늘로 콕 찔린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의 자존심은 최부장보다 비싼 것을 해야 했기에, 곧바로 그는 백화점으로 향해 300만 원짜리 가방을 일시불로 결제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집값이 3억이나 올랐다는 뉴스를 보며 그는 피식 웃었지만, 그 웃음에는 착각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 집은 몇 년 전 아내의 결단으로 산 것이었고, 당시 김부장은 곧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던 터였습니다.
평생 월급을 줄 것 같았던 회사였지만 부장이 되고나니 하나 둘씩 동기들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입사 이래 단 한 번도 승진을 놓치지 않은 김부장은 내년에 이사로 승진할 거라며 행복회로를 돌립니다.
한편 아이를 낳고 전업 주부로 살아온 하진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 둡니다. 김부장의 아들 수겸은 서울 중위권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는 대신 집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합니다. 하지만 김부장은 남자는 수트 입고 출근하는 것이 최고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고 장사는 학교에서 가고 치고 취업도 못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며 아들과 아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진은 낙수와 생각이 달랐는데 아들에게 인생은 원래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니 네가 진짜 하고 싶은 거면 최선을 다해서 해보라고 응원했고 어른이 된 아들에게 독립을 제안합니다. 아들은 자신을 평생 품에 끼고 살 줄 알았던 엄마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존중해 주고 지지해 줘서 고마웠습니다.
김부장은 낡디 낡은 차를 타고 다니는 도부장이 자신의 아파트보다 억이 비싼 신축된 브랜드 아파트에 자가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남과 비교하면서 우월밤과 기쁨을 느끼며 살았던 김부장은 도부장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 우울감에 빠졌습니다. 거기다가 자신보다 공부도 못 했고 대학도 직장도 사는 것도 구린 친구가 층차리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에 더 충격을 받죠. 하지만 백상무 라인을 꽉 잡고 있다고 생각했던 김부장은 임원이 돼서 도부장을 이기겠다고 다짐하는데요.
김부장은 자신이 밑에 직원과 소통하는 리더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냥 꼰대였는데요. 결국 회사에서는 인사고과에서 “공감과 협업”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결국 희망 퇴직을 권고받고 지방 공장으로 발령났고, 이후 사기를 당해 상가 분양 계약금을 날리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낙수에게 내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네의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리더는 팀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서 하나로 만들어야 하는데 김부장은 누구의 이야기에도 귀기울이라 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도움 받으려 하지 않고 우월함에 심취한 사람은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며 공장에 내려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배을 하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김부장은 그저 배신당한 기분에 너무 화가 났고 자신이 고속 승진에서 그들을 밀어낼까 봐 질투하고 시기에서 나를 미리 쳐내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김부장은 명품 가방과 시계 대신 공장 전포를 입고 안전화를 신고 출퇴근 하기 시작합니다. 회사에서 잘해보겠다는 의지나 열정이 사라진 김부장에게 공장 생활은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임원들의 귀찮은 부탁도 없고 실적 압박도 없고 그저 주어진 루틴대로만 하면 되는 일하면 되니까요. 김부장에게 가장 큰 고민은 점심 시간에 줄을 서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사무실부터 식당까지의 거리 약 m를 어떻게 하면 최단 거리로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 뿐이었어요. 공장에서도 변하지 않는 김부장에게 결국 희망퇴직을 권고 합니다.
버틸까 나갈까 한참을 고민하던 김부장은 이렇게 질질 끌려다니면서 회사에 다닐 바해야 위로금을 준다고 할 때 나가는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마르지 않는 샘갔던 월급이 없어지고 모아둔 돈을 까먹으며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은 김낙수를 덮쳤죠. 이에 김부장은 따박따박 월 에 벌 수 있다는 분양 사무소 직원말을 홀딱 넘어가 대지금에 억 대출을 더해 억짜리 신도시 상가를 계약합니다.
하지만 아파트가 들어서지도 않은 신도시 상가는 지속적으로 공실 상태였고 철수한 분양 사무실 직원의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였습니다. 또한 삼각 코앞에 지하철이 들어온다고 했었는데 실제로는 km나 떨어진 곳에 지하철이 들어오는 거였죠. 뉴스에서나 보던 회사에서 잘린 뒤 퇴직금 사기당한 멍청이가 되어 버린 김부장은 망연 자실하게 됩니다.
아내랑 상의하지도 않고 일을 저질렀던 김낙수는 결국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아 공황 발작 증세를 보입니다. 이후 김부장은 미친 사람만 가는 곳이라며 거부하던 정신과에 아내의 손에 이끌려 가게 되었고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며 점차 스스로를 알아가고 변화에 가는데요.
어린 시절 김부장은 공부잘하는 큰형에게 밀려 집에서 만년 2등이었습니다. 줄곧 반장을 하던 큰형 학교에 떡을 맞춰 들고 가셨던 어머니는 낙수가 부반장이 되었을 때는 잘했다는 칭찬 한마디 해 주지 않았죠. 형과 스스로를 비교하며 형을 이기기 위해 살아왔던 어린 시절을 보낸 김부장은 부모님을 떠올리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제서야 자신이 자식의 말도 들어주지 않던 부모님을 따라하고 있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내가 떠올라 찾아가서 신도시 상가를 계약한 사실을 털어 놓았습니다. 아내는 걱정만 하기보다는 해결 방법을 모색했고 방을 창고로 쓰고 있는 수겸이에게 상가를 빌려 주기로 합니다. 또한 낙수에게 당신이 똑똑하고 능력 있는 건 알지만 혼자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것보단 여러 사람 생각 들어보는게 도움이 든다며 앞으로 중요한 결정이 있으면 꼭 내게 말해 달라고 합니다.
낙수는 인생의 고난을 해결하는 하진의 모습을 보고는 세상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아내가 사실은 자기 머리 꼭대기 위해 있었던 공명이었음을 깨닫습니다. 한편 사업을 하면서 사회에 쓴맛을 본 수겸은 아버지가 얼마나 치열했었는지 훌륭했었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곤 앞만 보고 달려온 아버지에게 이젠 제가 있으니 천천히 달리셔도 된다며 아빠의 후반전 인생을 응원하겠다는 편지를 쓰죠. 아들의 편지를 본 낙수는 나를 내보낸 회사에 오히려 감사함을 느낍니다. 회사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평상 회사 속에 김부장으로 남아 가족들과 여행도 한번 못가 본 채 사무실 컴퓨터 앞에서 생활 마감했을 테고 자신의 가슴을 코끼리처럼 짓누르던 것들을 깨닫지 못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시련 속에서 그는 점차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는 큰 형의 세차장에서 일을 시작하며 “내가 이른 것은 직함이 아니라 태도”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줄기는 번들거리는 광택을 만들었고, 그의 마음에도 서서히 광택이 생겼습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원작 결말
한편 카센터 사장인 낙수형 김창수는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IMF 사태와 사업 실패까지 겪으며 인생의 고난과 자절을 낙수보다 먼저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창수는 자신만의 방정식으로 행복을 정의하는 법을 터득했고 카센터를 운영하며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는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는데요.
카센터에서 일하면서 회사에서 은퇴했다고 해서 삶을 은퇴한게 아니고 사기 한번 당했다고 해서 인생이 막을 내리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낙수는 과거만 회상하면서 한탄하고 후회하며 죽음만 기다리지 않고 젊었을 때처럼 도전적으로 남은 삶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거죠.
낙수는 혹시나 남아 있는 자존심과 오만함을 집에 두고 명품다린 손세차에 출근하여 오늘도 차에 고압수를 쏘고 비누칠을 하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냅니다. 수입차든 국산차든 다 같은 자동차고 성별, 직업, 나이, 학벌, 소득 상관없이 다 같은 가치를 가진 사람이자 고객이라고 생각하게 된 낙수는 외부에서 찾느라 인생 전반전에서 발견하지 못한 나의 가치를 내 안에서 찾습니다.
그렇게 김낙수는 남들이 써 놓은 성공 방정식을 푸는 것 말고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걸음씩 걸어가는 진정한 의미의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김부장은 하진의 부동산에서 월세 계약을 하러 온 정대리를 만나게 됩니다.
잠깐 소설에 있는 정대리, 권사원, 송과장에 대해서 얘기하면 정대리는 꼰대라며 싫어하던 김부장과 똑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온갖 허세에 사로잡혀서 살면서 백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준비하지만 프로포즈와 외제차 구입하느라 돈을 다 쓰고 전세금조차 부족하자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에 들어가는데요.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지면서 수술비 천만원 때문에 외제차를 팔게 되지만 그래도 정신 못차리아다가 결국 연체까지 하게 됩니다. 이후 정대리 와이프는 돈을 빌려서 카페를 차리는데 이를 보고서야 현실을 깨닫고 쓴소리를 하다가 결국 별거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세 만기일이 되자 하진의 부동산에서 김부장을 만나게 됩니다.
막내 권사원은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현실에 우울해 합니다. 거기에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는 게임에 빠져서 아이템 구매에 수백만원을 쓰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레고를 사는데요. 하지만 남자친구의 본모습을 봤을때는 이미 양가 상견례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김부장이 떠나고 도부장이 오자 능력을 인정받고 중요한 프로젝트까지 맡게 됩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말에 용기를 얻어서 남자친구와도 파혼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도부장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인사고과에서 과거 김부장의 평가에 발목을 잡혀 또 승진이 물 건너 갑니다. 결국 새로운 길을 찾기로 결심하고 산업 디자인과 대학원에 진학합니다.
송과장은 매일 아침 일기를 쓰고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합니다. 주중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에는 땅을 보러 다녔고 그 덕에 부동산 투자자로 소문까지 나게 됩니다. 정신과 의사와 결혼한 후 아이를 재우고 아내와 함께 맥주를 마시는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송과장은 세차장에서 진상 손님에게 혼나고 있는 김부장을 보게 됩니다.
아는 체하면 민망해할 것 같아서 그냥 가려던 순간 삼각김밥을 먹으면서 웃는 모습을 보고 진짜 웃음을 찾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김부장은 회사에서 쫓겨났지만 대기업 시절 하루가 멀다하고 하던 술자리회식 대화, 보고서 대신 공감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자존심으로 샀던 가방은 이제 옷장 깊숙이 들어가 있었지만, 완전히 나쁜 기억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때의 자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부장 이야기는 한 사람의 추락이 아니라, 비교와 불안, 선택과 책임, 자존심과 태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김부장은 멈췄고, 돌아걸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실패담이 아니라 성찰담이었고, 성찰은 언제나 이어지는 길을 가리켰습니다. 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하실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있을 법한 김부장의 이야기는 드라마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정보
- 영어: The Dream Life of Mr. Kim
- 일본어: ソウルの家から大企業に通うキム部長の物語
- 중국어: 金部長的夢想人生
- 장르: 오피스, 일상, 휴먼, 사회고발, 블랙 코미디
- 몇부작: 12부작
- 공개일: 2025년 10월 25일 ~ 2025년 11월 30일 (예정)
- 공개시간: 토요일 오후 10:40, 일요일 오후 10:30
- 감독: 조현탁 / 극본: 김홍기, 윤혜성
- 출연진: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 유승목, 이서환 등
- 촬영기간: 2025년 3월 ~
- 제작사: SLL,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바로엔터테인먼트
-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OTT 서비스: Network – JTBC / 配信 – TVING, NETFLI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