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판사 출신 드라마 작가 문유석 프로필 & 작품활동 (ft. 가족)

하버드 대학원을 나와 판사로 재직하면서 작가로 데뷔한 문유석 작가입니다.

판사 재직 중에 2016년 미스 함무라비 드라마 작가로 데뷔한 이후 악마판사, 프로보노 등 이제 중견 필모그래피를 가진 작가입니다.

학력고사 인문계 수석을 차지한 수재로 사시 36회로 법복을 입고 23년간 판사 생활을 했지만 법관 은퇴 이후에는 변호사 등록조차 하지 않고 전업 작가로 살고 있는데요.

판사 시절 진보 성향 국제인권법 학회에 가입하고 세월호 특별법을 옹호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할 정도로 비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판사를 그만두고 작가가 된 지금 스타작가로 거듭났지만 오히려 판사시절이 더 행복했다고 하는데요.

법복을 벗고 마음껏 여행과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지금은 평범한 일상이 되어버려 그 의미가 반감되었다고 합니다.

수재 출신으로 판사로 활동하다 스타작가가 된 문유석을 소개합니다.

스타작가가 된 문유석 부장판사

1969년 11월 6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가 경찰로 재직하던 시절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2칸 전세방에서 생활할 정도로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력고사 인문계 수석을 차지할 만큼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청운중학교와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법학 학사를 취득하였고, 하버드 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1994년 사법시험 36회에 합격하여 1997년부터 판사로 재직하였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서울고등법원 판사,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마지막으로 2020년 법복을 벗었습니다.

문유석 작가 작품활동

판사 재직 중 여러 저서를 출간하며 작가 활동을 병행하였고, 2014년 에세이 《판사유감》으로 본격적인 작가 데뷔를 하였습니다. 2016년 소설 《미스 함무라비》를 발표한 후 2018년 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 드라마의 극본을 맡아 각본가로도 데뷔하였습니다. 법정 드라마로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문유석의 법조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묘사가 주목을 끌었습니다.

2020년 2월 23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사직한 후 전업 작가 및 각본가로 전환하였습니다. 2008년부터 젠더법 연구회에서 활동한 남성 페미니스트로서 작품에서도 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2021년 드라마 《악마판사》 극본, 2023년 《비질란테》 크리에이터, 2025년 《프로보노》 극본 등으로 작가활동을 이어가며 법조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법정물을 쓰고 있습니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10% 가까운 시청률로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프로 작가로도 인정받게 되었는데요. 악마판사 때는 평소 지인이던 배우 지성과 의기투합해서 8%까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여담으로 법정물 외에 코믹, 휴먼, 스릴러, SF 등 다양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장르물 위주로 쓰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