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 진철원 중국 드라마 ‘일소수가 (一笑随歌, Fated Hearts)’는 전형적인 로맨스와 무협을 더한 고장극인데요. 이번 드라마는 치익천우(炽翼千羽)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치열한 권력 투쟁속에서 사랑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평릉 전투에서 금수국이 위기에 몰렸으나, 붉은 옷을 입은 궁수 부일소(배우 이심)가 단 한 발의 화살로 숙사의 대황자 봉수가(배우 전철원)를 맞히며 전세가 역전되며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후 기억을 잃은 부일소와 정체불명의 세력에 쫓기며 위기에 처한 봉수가가 다시 만나게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체 운명적인 로맨스 여정을 시작합니다.
베테랑 배우인 이심(리친)과 임강선, 장월신명 등으로 주연급으로 떠오르고 있는 진철원(천저위안)의 케미가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여담으로 90년생인 이심과 2000년생인 진학일은 10살 연상으로 묘한 연상연하 혐관 로맨스 케미가 의외로 잘 어울리는 두 커플입니다.

일소수가 정보
- 영어 : Fated Hearts, 일본어 : 一笑随歌
- 장르: 로맨스, 무협, 고장극
- 몇부작: 38부작
- 공개일: 2025년 10월 2일 ~ 2025년 10월 23일 (예정)
- 공개시간: 매일 오후 7시 (중국 아이치이 기준)
- 원작 : 치익천우(炽翼千羽)의 소설 ‘일소’
- 감독: 주예빈(朱锐斌), 남지위(蓝志伟), 고지위(古志威)
- 극본: 청매(青枚), 무총(武聪), 왕효단(王晓丹)
- 주요 출연진: 이심, 진철원 외 다수
- 제작사: 박지영업(博地影业)
- 공개 OTT: 중국 iQIYI (아이치이, 配信), 한국 및 해외 iQIYI (International version, Network)
목차
일소수가 출연진
- 부일소(付一笑) 배우: 이심/리친 : 금수국의 여궁수
- 봉수가(凤随歌) 배우: 진철원/천저위안 : 숙사국의 대황자
- 봉희양(凤戏阳) 배우: 하몽 : 숙사국의 공주
- 하정석(夏静石) 배우: 진학일/천허이 : 금수국의 진남왕
중드 일소수가 줄거리
제1회
금수국과 숙사국은 남북으로 세력을 양분한 두 강국으로, 오랜 세월 국경에서 끊임없이 전쟁을 벌여 왔습니다. 평릉성은 금수국이 숙사의 침략을 막는 요충지로, 금수국 진남왕 하정석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숙사국의 대황자 봉수가가 군을 이끌고 평릉성을 공격했으나, 승리를 눈앞에 둔 순간 금수국 최고의 명궁 부일소의 화살에 치명상을 입습니다. 봉수가가 중상을 입자 숙사군은 어쩔 수 없이 철수하게 됩니다.
제2회
부일소가 경계를 풀자, 봉수가가 계략을 세워 그녀를 사로잡습니다. 조사 끝에 그는 부일소가 한때 누군가의 화살에 맞아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뒤이어 금수국 병사들에게 추격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부일소의 안위를 걱정한 능설영은 정념산장의 규율상 각국 정치에 개입할 수 없기에, 그녀가 봉수가에게 끌려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숙사 수도 옥경성에서는 승상 장상이 요절한 아들 장경항의 제사를 지내고 있었고, 의자 장합은 유곽에서 놀다 급히 돌아와 장상의 노여움을 삽니다.
제3회
봉수가가 수도에 도착한 날은 그의 생모, 선황후의 기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봉평성에서는 장후의 아들 봉승양의 성년식이 성대히 열리고 있었습니다. 장후는 이를 의도적으로 봉수가의 귀경일에 맞춘 것이었습니다. 그날 봉수가가 전하의 허락 없이 바로 대전에 들어가 성년식을 방해하자 봉평성은 크게 분노합니다. 하지만 봉승양은 오랜만에 형 봉수가를 만나 기뻐하며, 그를 영웅처럼 존경하고 장차 형처럼 무적의 장수가 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 고백합니다.
제4회
두 사람이 임시 동맹을 이루자, 봉수가가 궁중 어의를 불러 부일소의 다친 손을 치료하게 하고, 겉으로는 그녀를 자신의 “총애받는 첩”이라 소개합니다. 그는 부일소를 화려하게 꾸민 뒤 함께 시가 행진을 나서는데, 사실 이는 금수국의 자객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였습니다. 부일소는 이를 간파하고 봉수와 연극처럼 협력합니다. 행진 도중 우연히 장락후의 아들 무용요가 나타나는데, 그는 봉수가의 오랜 친구로 두 사람은 의형제처럼 가까운 사이입니다. 이때 능설영이 아방 등 세 아이를 데리고 와 부일소와 재회합니다.
제5회
숙사국과 금수국은 오랜 전쟁을 끝내기 위해 화친을 추진합니다. 핵심 조건은 숙사국의 유일한 공주 봉희양이 금수국 진남왕 하정석과 혼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봉수가가 이를 강력히 반대하며, 장상 등 대신들과 봉평성 앞에서 격렬한 논쟁을 벌입니다. 그는 여동생이 적국의 왕에게 시집가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혼인을 저지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봉수가가 봉희양을 위로하며 “그 누구도 네 의사에 반해 혼인시킬 수 없다”고 말하지만, 봉희양은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속내를 감춥니다. 그녀는 이 혼인에 대해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듯합니다.
제6회
하정석은 부일소가 옥경성에 있다는 소식을 받고, 곧장 영비와 소미연을 데리고 급히 옥경성으로 향합니다. 그의 진짜 목적은 봉수가로부터 부일소를 구해오는 것입니다. 한편 봉수가는 군에서 보낸 지원 요청 신호로 자신을 찾는 육가 일행을 불러옵니다. 돌아가는 길에 부일소가 마차 안에서 깊이 잠들자, 봉수가는 더 오래 쉴 수 있도록 마차를 일부러 성내에서 몇 바퀴 돌립니다. 그후 봉수가도 잠들고 부일소가 깨어나 봉수가가 위험을 무릅쓰고 이익과는 상관없는 아이를 구하는 이유에 의문을 품습니다.
제7회
봉수가는 능설영의 집을 정예 병사들로 지키게 하고, 이로 인해 부일소와 다툼이 벌어집니다. 봉수가는 세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나, 부일소는 이것이 감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하정석이 옥경성에 도착하는데, 봉수영의 궁수 운청은 봉수가가 두 나라의 혼인을 반대하는 것을 알고 몰래 하정석을 죽입니다. 하정석은 혼인을 위해 온 것이었기에 봉수가가 옥경성에서 죽으면 숙사가 배신자라는 오명을 쓰게 되고, 운청도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는 것이 됩니다.
제8회
하정석이 궁궐을 나서자 공교롭게도 봉희양이 특별히 그를 기다립니다. 봉희양은 3년 전 군에 따라갔다가 사막에서 길을 잃었고, 그때 하정석이 자신을 구해준 이야기를 합니다. 그녀는 이미 3년 전부터 하정석을 좋아했지만, 하정석은 그때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대화를 나누던 중 하정석은 여자를 전장에 보내 적과 싸우게 할 수도 있다고 부일소를 예로 들며 이야기합니다.
제9회
부일소는 봉수의 뜻을 무시하고 혼자 역관에서 하정석을 만나러 갑니다. 하정석은 두 사람이 이미 마음이 서로에게 기울었음을 말하지만, 부일소는 그동안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정석은 그동안 함께한 기억들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 부일소에게 건네며 기억 회복을 돕고자 합니다. 또한 그는 평릉 전투가 끝난 뒤 부일소와 결혼하기로 약속했으나 지금은 숙사국 공주 봉희양과 혼인해야 하는 자신의 미안함을 고백합니다.
제10회
봉희양이 부일소를 데리고 함께 시가를 나섭니다. 하정석과 봉수도 뒤따라가 네 사람이 함께 거리에서 활쏘기를 즐깁니다. 봉희양은 부일소 앞에서 하정석에게 직접 활을 가르쳐 달라 청하고, 하정석은 공공연히 거절할 수 없어 이를 받아들입니다. 그날 부일소는 우연히 하정석의 옥패를 보고, 그가 바로 자신을 화살로 절벽 아래로 떨어뜨렸던 사람임을 떠올립니다. 믿기지 않는 부일소는 몸이 좋지 않다며 정념당 능설영을 찾아가려 합니다.
제11회
소미연은 하정석이 독으로 인한 고통을 견디지 못할까 걱정하며, 모아두었던 해독제를 먹이려 하지만 하정석은 큰 계획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해독제를 쓰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는 해독제를 받을 때마다 절반만 복용하고 나머지는 모아두고 있었습니다. 소미연은 정념당에서 부일소가 평소와 달리 이상한 낌새를 보이자, 부일소가 무언가를 기억해내지 않았나 의심하며 경계합니다.
제12회
부일소는 영비에게 평릉 전투 당일 상황을 자세히 떠올리게 합니다. 결국 그날 자신이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하정석이 숙사에서 온 신비한 상인을 몰래 만난 사실을 발견합니다. 부일소는 자신이 무언가 비밀을 듣고 하정석에게 숨겨진 살해당했다는 의심을 품습니다. 이후 부일소는 봉수가를 몰래 만나 조사한 정보를 전달하며, 두 사람은 신비한 상인이 숙사국의 내통자일 것이라 의심합니다. 하지만 부일소는 자신이 어떤 비밀을 들었길래 하정석이 극단적 조치를 취했는지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제13회
부일소는 봉수가가 준 금사 갑옷을 입어 위기를 모면합니다. 형제에게 배신당한 부일소는 마음 아파하며 소미연과 싸우지만 결국 제압합니다. 그러나 끝내 소미연을 죽이지 않고 마음을 쓰지 못합니다. 이를 걱정하던 봉수가는 급히 달려와 소미연을 데려가 감금합니다. 하정석은 신비한 가면남과 만나는데, 가면남은 부일소를 제거하길 원하지만 하정석은 부일소를 두 번째로 죽이길 거부합니다. 대신 그는 가면남에게 숙사를 떠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가면남은 약속한 인력을 최대한 빨리 넘기라 압박합니다.
제14회
영비가 감옥에서 소미연을 만나 분노하며 왜 부일소에게 해를 끼쳤는지 추궁하는데 부일소가 나타납니다. 진수 삼총사가 재회해 옛날 죽음의 군단 시절처럼 다시 모여 군고구마를 먹으며 정답게 지냅니다. 하지만 이번엔 부일소가 결의하며 셋은 영원한 이별을 선언하고 더 이상 형제가 아니라고 선포합니다. 영비는 이전에 손상으로 다친 몸과 옛 형제들의 단절에 절망하며 피를 토하고 기절하는데…
제15회
녕비가 두 나라 밖의 신비한 장소로 보내진 뒤, 부일소는 하정석을 찾아와 그가 왜 자신을 죽이려 했는지 따져 묻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 도중, 부일소는 과거의 일들을 떠올립니다. 평릉 전투 당시 하정석과 정체불명의 가면인은 평릉성 수만 명 백성의 목숨을 미끼로 삼아 봉수가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일소는 우연히 이 극비 내용을 듣고, 가면인을 추격하겠다고 고집합니다. 어쩔 수 없었던 하정석은 결국 부일소를 향해 화살을 쏘았지만, 고의로 치명상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하게 부일소는 절벽에서 떨어지고 맙니다.
제16회
봉수가는 ‘아헌’이라는 직책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왜 아버지가 지금처럼 변해버렸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부일소는 봉수가의 마음속 우울함을 느끼고, 그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 기분 전환을 시킵니다. 부일소의 동행과 위로 덕분에 봉수가의 답답함과 괴로움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한편 장락후 무용중은 그동안 북쪽의 혹한 지역을 지켜왔으나, 이번에는 공주 봉희양의 혼사를 축하하기 위해 수도로 돌아옵니다. 수년 전, 그는 봉평성과 함께 전쟁터를 누비며 나라를 세웠고, 그 과정에서 낫지 않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제17회
봉수가는 초상화를 단서로, 예전에 영통표국에 은전을 평릉성으로 보냈던 여인을 찾아내는데 그녀는 바로 옥경 무방의 무녀 여연이었습니다. 봉수가와 부일소는 무방으로 탐문하러 가기로 하지만, 그곳 근처에서 부일소는 우연히 ‘무영’의 모습을 봅니다. 그는 어딘가 익숙한 느낌을 받아 봉수가와 헤어지고 혼자 무영을 뒤쫓습니다. 한편 봉수가는 무방에서 무녀 여연을 심문한 끝에, 창성상행의 뤄 점장이 시켜 여연이 영통표국으로 물자를 운반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제18회
그날 밤, 부일소는 봉수가와 함께 거리를 거닐며 그의 마음을 달래줍니다. 봉수가는 흩날리는 쇠불꽃 아래에서 부일소에게 진심을 고백하며, 그녀와 함께 있을 때만이 자신과 같은 영혼을 만난 기쁨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봉희양이 하정석과 함께 밤사이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봉수가는 즉시 사람들을 이끌고 그들을 막으러 나섭니다. 그 시각, 봉수가의 저택에 홀로 남은 부일소는 계속 불안한 마음에 휩싸이다가, 결국 말을 타고 뒤를 쫓습니다.
제19회
부일소(付一笑, 배우 이심)는 시녀 소설(小雪)을 미행하다가 마침내 무방(舞坊) 밖에서 여연(如嫣)의 마차를 발견합니다. 부일소는 그 마차가 낯이 익다고 느끼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던 날 가면을 쓴 남자가 바로 이 마차를 타고 금수평릉성(锦绣平陵城)을 떠난 일을 떠올립니다. 부일소는 여연이 분명히 그 가면 남자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회를 엿보며 진상을 밝히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봉평성(凤平城, 숙사국의 인물)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누워 있습니다. 봉수가(凤随歌, 배우 진철원)는 옥경성(玉京城)이 예전처럼 평온할 수 없음을 깨닫고, 음모와 불안이 가득한 정세 속에서 부일소가 위험에 처할까 염려합니다. 이에 봉수가는 부일소에게 옥경성을 떠나라고 조용히 권유합니다.
제20회
부일소는 가면 남자의 정체가 모용요(慕容曜)임을 알게 된 뒤, 여연을 풀어줍니다. 여연은 그동안 모용요를 위해 암암리에 일해 왔고, 그를 향한 연심 또한 깊었습니다. 하지만 납치 사건 이후, 모용요가 망설임 없이 자객을 보내 자신을 없애려 한 사실을 알게 되자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제야 여연은 자신이 모용요에게 단지 이용가치를 다한 ‘말판 위의 졸’에 불과했음을 깨닫습니다. 절망한 여연은 강물에 몸을 던져 생을 마치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부일소가 그녀를 구해냅니다.
제21회
하정석(夏静石, 배우 진학일)은 봉희양(凤戏阳, 배우 하몽)과 함께 금수황궁(锦绣皇宫)에서 하정염(夏静炎)의 사람들에게 몰래 감시당하고 있습니다. 봉희양은 오로지 하정석을 걱정하며, 평소의 귀한 태도를 버리고 손수 쇠락한 용양전(容养殿)의 단장을 지시합니다.
그러나 하정석은 여전히 봉희양에게 냉담하게 대합니다. 한편 하정염은 하정석을 모욕하기 위해 잔치를 열고, 무희를 시켜 술을 바치게 하여 그를 조롱합니다. 봉희양은 하정석을 곤경에서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몸을 낮추며 상황을 수습하고, 그런 모습을 본 하정염은 처음으로 그녀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제22회
봉평성(凤平城)의 병세가 위중해지면서 숙사국(夙砂) 전체가 불안에 휩싸입니다. 장후(庄后)는 남편 봉평성이 오랜 세월 자신을 속이고 냉정하게 대했음을 알고 절망에 빠집니다. 한편 장상(庄相)은 봉승양(凤承阳)을 협박하며, 황위에 오르지 않으면 장가(庄家)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위협합니다.
부일소(付一笑, 배우 이심)는 몰래 모용요(慕容曜)에게 전갈을 보내, 그의 형 모용중(慕容仲)을 자신이 붙잡고 있음을 알립니다. 모용요는 부일소가 자신의 정체, 즉 가면남자임을 봉수가(凤随歌, 배우 진철원)에게 전할 것을 막을 수 없음을 깨닫고, 봉수가 저택 주변에 두었던 호위병들을 철수시킵니다. 곧 부일소는 봉수가에게 사람을 보내 만나자고 전하며, 모용요의 진짜 신분을 밝히려 합니다.
제23회
봉수가는 모용부(慕容府)를 떠나려 하지만, 모용요의 부하들이 길을 막아섭니다. 모용요는 이를 이용해 봉수가와 부일소가 납치해간 모용중을 내놓도록 협박합니다. 그때 부일소가 나타나 화살을 쏘아 모용요를 제압하고, 모용중의 목숨을 걸고 거래를 제안합니다.
결국 모용요는 어쩔 수 없이 봉수가와 부일소를 놓아줍니다. 자신의 정체가 드러난 모용요는 장상(庄相)을 찾아가 황제에게 즉시 손을 쓰라고 재촉하지만, 장상은 오히려 장명(庄明)에게 명해 “죽기 직전 잠시 생기를 되찾게 했다가 즉시 독이 퍼지는 약”을 제조하게 합니다. 그는 그 약을 봉평성에게 먹여, 아들이 죽는 모습을 직접 보게 한 뒤 천천히 고통 속에 죽게 만들려 합니다.
제24회
봉수가는 모용요가 이미 장상과 결탁했음을 알고, 황궁 안의 봉평성이 위태로울 것을 깨닫습니다. 그는 봉자영(凤字营)의 궁기대(穷奇队) 병사들을 개인 근위병으로 위장시켜 궁으로 들여 보내 보호하게 합니다. 장상은 이를 역모로 몰아 황궁의 어영군을 시켜 봉수가를 저지하게 하고, 부일소는 어둠 속에서 활을 쏘며 봉수가를 보호합니다. 두 세력이 대치한 순간, 황궁에서 “봉평성이 사라졌다”는 급보가 들려옵니다.
제25회
봉평성은 오래전부터 봉수가를 냉혈군주로 단련시키려 했으며, 이번에는 아들에게 직접 자신을 죽이라고 자극적인 말을 던집니다. 부일소가 달려와 분노하며 그를 꾸짖습니다. “당신은 아버지로서도, 남편으로서도, 군주로서도 자격이 없다.” 그렇게 말한 뒤 그녀는 봉수가를 데리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후 황궁으로 돌아온 봉평성은 장후의 면회를 거절합니다. 장후는 오라비 장경항(庄景珩)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직접 묻고자 하지만, 봉평성은 얼굴조차 보려 하지 않습니다. 그제서야 장후는 자신과 봉평성의 부부 관계가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제26회
모용중(慕容仲)은 아들 모용요(慕容曜)의 죄로 분노와 절망에 휩싸인 끝에,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짊어지고 황궁에 들어가 사죄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봉평성(凤平城)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아들의 목숨을 살려달라 애원하지만, 봉평성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봉평성은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봉수가(凤随歌)가 즉위하면 모용 가문을 사면할 생각이지만 모용중은 이를 오해합니다. 한편 봉희양(凤戏阳)은 분노에 휩싸여 하정염(夏静炎)을 찾아가 자신의 일에 끼어들지 말라 경고하지만, 그로부터 봉평성이 이미 여러 날째 혼수상태에 있음을 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황급히 숙사(夙砂)로 돌아가려던 그녀는 하정염이 보낸 자들에게 붙잡혀 감금되고 맙니다.
제27회
봉수가는 장상(庄相)을 포박해 마치 죄인을 끌 듯 성안으로 압송합니다. 그는 봉평성과 조정 신하들 앞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게 강요합니다. 결국 장상은 15년 전, 선황후 위청옥(韦清钰)을 제거하기 위해 일부러 증거를 조작해 그녀를 금수국 첩자로 몰았다고 자백합니다.
더구나 선황후가 자녀를 데리고 궁을 떠나려 하던 날, 혼란 속에서 직접 그녀를 살해했다고 털어놓습니다. 선황후의 억울한 죽음이 드디어 밝혀지지만, 장후(庄后)는 아버지의 목숨을 구해달라 울부짖어도 봉평성은 냉정하게 외면합니다.
제28회
모용중과 모용요 부자는 손을 잡고 봉수가를 습격하여 그에게 치명상을 입힙니다. 결국 모용중은 자신의 손으로 봉수가의 목을 졸라 생명을 끊습니다. 모용요는 죽은 봉수가의 시신을 몰래 궁 밖으로 옮겨 황야에 묻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뒤따르는 여연(如嫣)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합니다.
여연은 예전에 부일소(付一笑, 배우 이심)에게 구출된 이후 줄곧 모용요를 감시하며 복수의 기회를 노려왔습니다. 그녀는 봉수가의 시신을 묻는 모용요의 행적을 확인하자 즉시 부일소에게 이를 알립니다. 부일소는 서둘러 황야로 달려가 맨손으로 봉수가의 시신을 파내고, 정념당(正念堂)으로 데려가 치료를 시도합니다.
제29회
봉희양에게 뜻밖에도 숙사국으로부터 비보가 전해지는데 봉평성과 봉수가가 모두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만에 아버지와 오라비를 잃은 그녀는 절망 속에 눈물을 멈추지 못합니다. 그 모습을 본 하정염은 차마 마음이 아프고 연민이 생깁니다. 길이 막힌 봉희양은 결국 결심합니다.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겠다는 의지로, 하정염에게 도움을 청하며 피의 맹세를 합니다.
“무엇이든 대가를 치르겠다, 도와만 준다면”
제30회
주호(周昊)는 온 힘을 다해 봉수가를 소생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봉수가가 눈을 뜬 순간 이미 시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주호는 부일소에게 안고(安姑)라 불리는 인물만이 그의 눈을 치료할 수 있다고 전합니다. 안고는 령봉(凌峰)과 오래전 인연이 있으며, 독술을 다루는 의술로 유명합니다.
그녀의 금침도혈술(金针渡穴术)은 시력을 되찾게 할 수 있으나, 대신 봉수가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릴 수 있는 위험한 것입니다. 봉수가는 부일소를 잊을까 두려워 거부하지만, 부일소의 간곡한 설득 끝에 마침내 치료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하는데…
제31회
봉수가(凤随歌)는 부일소(付一笑, 배우 이심)를 생사의 숙적으로 여기며 깊은 원망을 품습니다. 부일소는 그 오해로 인해 마음이 찢어질 듯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설득해도 봉수가는 부일소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믿었던 여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안고(安姑)는 부일소에게, 봉수가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그녀가 그의 곁을 떠나야만 한다고 전합니다. 그녀가 존재하는 한 봉수가의 정신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 하며, 언제 기억을 되찾을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부일소는 절망 속에서 눈물을 삼키며, 결국 봉수가 곁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제32회
부일소의 순수한 사랑은 마침내 봉수가의 깊은 기억을 깨웁니다. 봉수가는 모든 것을 되찾고, 잃었던 기억과 사랑이 되살아난 두 사람은 다시 뜨겁게 서로를 끌어안습니다. 그들은 풍우맹(风雨盟)에서 몸을 의탁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지만, 풍우맹의 규율에는 ‘일단 들어온 자는 평생 나갈 수 없다’는 엄중한 조항이 있습니다. 봉수가는 다시 숙사(夙砂)로 돌아가 모용 부자를 처단하겠다는 뜻을 밝히지만, 이는 풍우맹의 법도를 어기는 일입니다. 부일소와 봉수가는 맹주 뇌열(雷烈)을 설득해 자유를 얻고자 노력합니다.
제33회
주호(周昊)와 장동시(张冬始)는 권력을 얻기 위해 음모를 꾸며 뇌열을 제거하려 합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봉수가와 부일소가 나서서 뇌열을 구해내며 내란을 막습니다. 주호와 장동시의 반역은 뇌열에게 큰 실망을 안기고, 그는 봉수가의 충심에 다시 마음을 엽니다.
봉수가와 부일소는 맹내 사람들에게 단결을 호소하며, 서로를 배신하지 말라 조언합니다. 뇌열은 풍우맹이 결코 감옥이 아니었음을 밝히며, 자신이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모든 맹우들을 보호하기 위해 ‘맹탈불가(盟脱不可)’의 규칙을 만들었다고 고백합니다.
제34회
봉수가와 부일소는 마침내 옥경성(玉京城)에 도착합니다. 두 사람은 옛 부하 운방(云放), 운청(云青) 등 충신들을 다시 소집해 모용 가문에 대한 반격을 준비합니다. 봉수가는 자신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옛 병사들의 무덤을 찾아 제사를 올리며, 다시는 그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과정에서 봉수가는 봉자영(凤字营)이 이미 모용요(慕容曜)의 손에 넘어가, 항복을 거부한 병사들이 모두 비밀리에 학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반드시 모용 부자에게 피로써 대가를 치르게 만들겠다고 맹세합니다.
제35회
봉수가와 봉승양(凤承阳)은 비밀리에 만나 향후 계획을 상의합니다. 그러나 회담 직후, 두 사람은 모용요가 보낸 어영군의 매복에 둘러싸입니다. 모용요는 봉수가가 옥경성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이미 알아차리고, 직접 군사를 거느리고 토벌에 나섭니다. 봉수가와 부일소는 혼신을 다해 추격을 피하지만 점점 궁지에 몰립니다. 이들은 전력을 되찾기 위해 다시 봉자영을 되찾을 결심을 하고, 군세를 규합해 모용 부자와의 최후 결전을 준비합니다.
제36회
숙사국(夙砂) 황궁에서 봉승양(凤承阳, 봉수가의 이복동생)은 장태후(庄太后)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내립니다. 그는 명을 내려 모용 가문이 장악하고 있던 봉자영(凤字营)과 어영군의 지휘권을 모두 회수합니다. 봉승양은 봉수가(凤随歌, 배우 진철원)의 복수에 걸림돌이 되는 세력을 일소하겠다는 결심 아래, 형이 마음 놓고 모용 부자를 직접 처단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려 합니다.
한편 장태후는 오직 봉수가를 제거하고 아들 봉승양을 황위에 올리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으나, 정작 봉승양은 형과 같은 편에 서기로 하면서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봉승양은 어머니에게 “이제는 그만 돌아오시라”고 간곡히 당부하며, 황위를 봉수가에게 돌려줄 뜻을 밝힙니다. 그는 남은 생을 오직 장태후의 곁에서 평온히 보내겠다고 다짐합니다.
제37회
봉희양(凤戏阳, 배우 하몽)은 천추절(千秋节) 당일 마침내 오라비 봉수가와 재회합니다. 오랜 세월 생사마저 엇갈렸던 남매는 눈물 속에 끌어안으며, 봉수가는 여동생이 겪은 고난에 깊은 자책과 슬픔을 느낍니다. 그는 다음 날 새벽, 봉희양을 데리고 금수(锦绣)를 떠나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러나 봉희양은 속으로 다른 결심을 품고 있습니다.
그녀는 하정염(夏静炎)과 맺은 약속을 끝까지 지키기 전에는 떠날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의 생일이 끝난 후에야 금수를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 봉희양은 오라비와 가족,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평안히 금수를 벗어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그 약속을 완수하기로 결심합니다.
중드 일소수가 결말
제38회
경태후(景太后)는 하정석(夏静石)에게 봉희양(凤戏阳)을 죽였는지 따져 묻습니다. 하정석은 이미 죽였다고 답하며, 시신이 든 마대를 끌고 오게 합니다. 경태후는 승리를 확신하며 마대를 열라고 명하지만, 그 안에는 아들 하정염(夏静炎)의 피범벅 된 얼굴이 드러납니다.
그 순간 경태후의 얼굴은 돌처럼 굳고, 몸이 마비된 듯 그대로 얼어붙습니다. 곧이어 처절한 비명이 터져 나오고, 그녀는 아들의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하며 하정석을 죽이라 외칩니다. 하정석은 그런 모습을 비웃듯 모른 척 바라보며, 자신이 마침내 대업을 완수한 듯한 오만한 표정을 짓습니다.
한편, 부일소(付一笑, 배우 이심)와 영화(宁非)는 기묘한 폭죽 신호를 목격합니다. 그것은 금수국(锦绣)의 금군이 위급할 때만 쏘는 명적연(鸣镝焰)이었습니다. 부일소는 하정석이 일을 꾸몄음을 직감하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때 경태후는 아들의 죽음으로 정신을 잃은 경태후를 하정석이 강제로 독약을 먹입니다. 피를 토하며 비참하게 바닥을 기어가는데…
이때 부일소가 도착해 활을 쏘지만, 화살은 하정석의 수하가 몸으로 막습니다. 하정석은 방패병들로 철벽을 세워 자신을 보호하며, 부일소를 보자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는 “황위는 원래 내 것이다. 경태후와 하정염이 빼앗아갔다”며 외치고, “경태후가 매달 독을 내려 나를 개처럼 부려먹었다”며 울분을 토합니다. 복수를 이룬 그는 세상을 손에 넣은 듯 광기에 취합니다.
부일소는 차분히 “너는 복수의 포로가 돼 스스로를 망쳤다. 그로 인해 수많은 무고한 이들이 희생되었다”고 일갈하지만, 하정석은 오히려 조롱하듯 “나는 시체의 산을 넘어 왕좌에 오르겠다”고 외칩니다. 부일소가 쏘지 않을거라고 방심한 하정석은 그대로 일소의 화살에 관통당합니다.
이를 본 소위연(萧未然)은 급히 하정석을 데리고 도주합니다. 그들의 계획은 평릉성(平陵城)에 돌아가 진남군(振南军)을 이끌고 성경으로 가 황위를 잇는 것이었지만, 봉수가(凤随歌)는 하정석이 반드시 남아 자신을 죽이려 할 것이라 꿰뚫습니다.
하정석은 부일소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봉수가를 없애려는 망상에 사로잡힙니다. 소위연은 무릎 꿇고 간청하지만, 하정석은 듣지 않습니다. 봉수가 측의 밀정들은 하정석이 황실 조거(祖居)에서 제사를 올릴 예정이라는 정보를 가져옵니다. 의심한 봉수가는 금수성의 모든 비밀첩들을 소집해 하정석을 처단하러 나섭니다.
예감대로 조거에는 매복이 기다리고 있었고, 봉수가는 포위됩니다. 부일소가 돕기 위해 달려가지만 소위연이 막아서고, 격투 끝에 부일소마저 부상을 입습니다. 이를 본 영화가 뒤에서 소위연을 찌르고, 부일소 또한 반격의 화살로 그의 목을 꿰뚫습니다. 과거 금수의 삼걸로 불리던 세 인물이 서로 다른 신념으로 맞서다 결국 피로 끝을 맺습니다.
조거 안에서 봉수가는 열 명을 상대로 싸우며, 끊임없이 하정석의 화살을 피합니다. 숙사의 살신이라 불린 명성답게 그는 단신으로 적진을 제압합니다. 그때 부일소가 뛰어들어 하정석이 쏘려던 쇠뇌를 쏘아 떨어뜨리고, 봉수가는 틈을 타 칼로 그를 베어 쓰러뜨립니다. 마지막 숨이 다할 때 하정석은 부일소를 향해 “그때 그 화살을 쏘지 말았어야 했다”며 눈물을 흘리지만, 모든 것은 이미 늦었습니다.
전투가 끝난 후, 봉희양은 생식 능력을 잃었지만 생명은 건집니다. 봉수가와 부일소는 숙사로 귀환하고, 봉승양은 장경원(庄景元)에게 전갈을 보내 봉수가가 옥경성(玉京城)에 돌아가 즉위할 것이라 알립니다. 그러나 장경원은 황릉을 지키라는 명을 거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후 봉수가와 부일소는 두 나라의 전란을 끝내며, 세상은 그들의 용기와 정의를 칭송합니다. 봉수가는 삼년간의 상복 기간이 끝난 뒤 황위의 계승 문제를 결정하기로 하고, 그 기간 동안 봉희양에게 임시로 조정을 맡깁니다.
이후 그녀가 원하고 충분히 능력을 보인다면, 정식으로 숙사의 여황제(女帝)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부일소에게는 상기가 끝나는 즉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말합니다. 봉수가는 부일소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추하궁(追霞弓)을 선물하며, 함께한 길의 끝을 약속합니다.
양들의 침묵 실화 괴물 에드 게인 이야기 여친 아델린 왓킨스 리뷰 (Ed Gein Adeline Watki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