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렌티스 관람평 줄거리 결말 실제인물 로이 콘 트럼프 실화

2024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어프렌티스’는 “현대사의 거물, 혹은 괴물의 탄생기”라는 수식어로 언론과 평단을 동시에 집중시키는 문제작이었습니다. 알리 압바시 감독이 연출한 첫 영미권 메이저 영화로, 세바스찬 스탠, 제레미 스트롱, 마리아 바칼로바 등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해 미국 20세기 후반 정치사를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이 작품은 미국 제45·47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젊은 시절, 그의 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준 변호사 로이 콘, 그리고 성공을 향한 야망이 어떻게 현실의 거물 혹은 괴물로 변모했는가를 집요하면서도 영화적으로 드라마틱하게 짚었습니다. 극중 트럼프는 사법 리스크와 사업 위기를 다양한 편법과 공작 정치를 통해 극복해 나가는데, 그 이면에 숨겨진 욕망과 인간적 고뇌를 섬세하게 묘사해 평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파격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심리 묘사와 실제 인물 중심의 전기극이라는 두 가지 축을 기반으로, 미국 사회에서 ‘트럼프 현상’의 근간을 설득력 있게 드러냈습니다. 밝고 시니컬한 연출, 스릴 넘치는 법정 및 사업 신, 그리고 시대적 특수성과 인간 본성의 보편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균형 잡힌 전개로 ‘정치 스캔들의 해부도’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미국의 정치·사회적 양분 현상을 그대로 반영해, 출시와 동시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영화 ‘어프렌티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는 매우 강도 높게 비판하며 거부감을 표명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영화를 “불태워야 할 쓰레기”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습니다. 영화 속에 나오던 자신의 전 부인 이바나에 대한 성폭행 장면, 지방흡입과 탈모 수술을 받는 모습 등 논란이 되는 내용들을 문제 삼았습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으며, 영화가 할리우드 엘리트들의 선거 개입 시도라고 주장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역대 전기 영화 중 가장 문제작이자 가장 문제 많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실화를 그린 어프렌티스를 소개합니다.

어프렌티스 정보

  • 한국어 어프렌티스 | 영어 The Apprentice | 일본어 – | 한자 –
  • 장르 전기, 드라마
  • 감독 알리 압바시 | 각본 가브리엘 셔먼 | 각색 –
  • 제작자 알리 압바시, 대니얼 버커먼, 크리스티나 비요르슨, 줄리언
  • 드 출연진 세바스찬 스탠, 제레미 스트롱, 마리아 바칼로바, 마틴 도너번, 캐서린 맥낼리, 찰리 캐릭, 벤 볼, 벤 설리번, 조 핑그, 마크 렌달, 에밀리
  • 첼 촬영 카스퍼 안데르센 | 음악 마틴 디르코프, 데이비드 홈스, 브라이언 어빈 | 무술
  • – 촬영기간 2023년 11월 ~ 2024년 1월 2
  • 일 제작사 Scythia Films, Profile Pictures, Tailored Films, Kinematics | 배급사 브라이어클리프 엔터테인먼트, Mongrel Media, Nordisk Film, StudioCanal, 누리픽스
  • 개봉일 2024년 5월 20일(칸), 2024년 10월 11일(미국), 2024년 10월 18일(캐나다), 2024년 10월 23일
  • 러닝타임 12
  • 분 제작비 1,600만 달러
  • 러 손익분기점
  • 월드 박스오피스 $17,279,582 (북미 $4,001,904 | 대한민국 2,8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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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렌티스 영화 평점

  • 로튼 토마토 신선도 82%, 관객 점수 84%,
  • 네이버 관람평 8.0,
  • IMDB 7.1점,
  • 메타크리틱 64점(평론가), 6.5점(유저평)

어프렌티스 출연진

  • 도널드 트럼프(세바스찬 스탠) : 젊은 시절 야심가이자 부동산 사업가. 주요 출연작 : 아이, 토냐(2017), 마블 시리즈 윈터 솔저(2014~),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 더 355(2022), 더 컬렉션(2023)
  • 로이 콘(제레미 스트롱) : 정계 브로커이자 트럼프의 멘토 변호사. 주요 출연작 : 석세션(2018~),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2020), 인 더 하이츠(2021), 링컨(2012), 파크랜드(2013)
  • 이바나 트럼프(마리아 바칼로바) : 트럼프의 아내. 주요 출연작 : 보랏 2(2020), 우먼 톡(2022), 봄 앤드 쥬니퍼(2018), 파르자나(2021), 문(2022)

그 외 프레드 트럼프(마틴 도너번), 메리 앤 트럼프(캐서린 맥낼리),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찰리 캐릭), 로버트 트럼프(벤 볼) 등 가족 및 주변 인물들

어플렌티스 줄거리

1973년 뉴욕의 고급 사교 클럽, 젊은 도널드 트럼프(Sebastian Stan)는 데이트 상대에게 클럽에 모인 부유한 인사들을 하나씩 가리키며 자랑스럽게 소개한다. 그는 부동산 재벌인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Martin Donovan)의 아들로서 성공을 갈망한다.

클럽에서 그는 악명 높은 변호사 로이 콘(Jeremy Strong)을 만난다. 콘은 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의 전 수석 고문으로, 냉혹한 권모술수로 이름을 떨친다. 트럼프는 아버지 프레드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세입자를 차별했다는 혐의로 연방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불평한다. 콘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를 듣고, 즉시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콘은 담당 검사 J. 스탠리 포터를 협박한다. 그는 포터가 칸쿤에서 카바나 보이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사진을 손에 넣어, 이를 빌미로 소송을 무마시킨다. 명백한 차별 증거에도 불구하고, 소송은 미미한 합의로 끝난다. 트럼프는 콘의 대담함에 매료된다. 그는 아버지 프레드보다 콘을 더 나은 멘토로 여기며 그의 세계로 깊이 들어간다.

콘은 트럼프에게 성공의 비결인 “세 가지 규칙”을 전수한다: 항상 공격하라,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말라, 패배해도 승리를 선언하라. 그는 트럼프에게 세련된 옷차림과 언론 대응법을 가르친다. “1,100달러짜리 정장을 입으면 백만 불처럼 보인다”며 콘은 트럼프에게 값비싼 옷을 선물하고, “우정으로 갚아라”라고 말한다. 트럼프는 콘의 호화로운 파티에 초대받는다. 그곳에서 그는 콘의 동성애적 행위를 목격한다. 콘의 성적 지향은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트럼프는 충격 속에서도 그의 영향력에 끌린다.

트럼프는 그랜드 센트럴 역 근처의 낡은 코모도어 호텔을 하얏트로 재개발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다. 그는 아버지 프레드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는다. 프레드와의 관계는 늘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콘은 관리들을 협박해 1억 6천만 달러의 세금 감면을 따낸다. 그는 비밀리에 녹음한 테이프로 시의회 의장을 압박하며, “적을 이용하고 두려움을 심어줘야 한다”고 설파한다. 이 프로젝트는 성공하며, 빈민층 지원자들은 세금 감면이 부자들에게만 혜택을 준다고 분노한다. 트럼프는 개의치 않는다.

트럼프는 트럼프 타워를 건설하며 명성을 쌓는다. 그는 프레드의 소규모 업적을 비웃으며, “나는 세계 최고의 건물을 짓는다”고 선언한다. 미디어는 그를 성공한 거물로 조명한다. 콘은 노동조합과 복지 수혜자를 “복지 여왕”이라 비판하며, 자신을 미국 정신의 수호자로 내세운다. 그는 규칙, 도덕, 진실을 공격하라고 트럼프를 부추긴다. 레이건 시대에 접어들며, 트럼프는 로저 스톤과 함께 레이건의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지지한다. 그는 “미국은 외국에 무시당하기보다 강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로이 콘의 조언을 무시한 트럼프는 애틀랜틱 시티의 트럼프 타지마할 같은 무모한 사업을 추진한다. 게임 라이선스 취득에 8~10개월이 걸린다는 콘의 경고에도, 그는 “내가 하면 금이 된다”며 밀어붙인다. 결과는 손실로 이어진다. 콘은 “너무 빨리 확장한다”며 트럼프를 비판하지만, 트럼프는 “내가 뭘 하는지 안다”고 맞선다. 둘의 관계는 갈등으로 치닫기 시작하는데…

프레드의 맏아들 프레드 주니어는 TWA 조종사가 된다. 프레드는 이를 “날개 단 버스 운전사”라며 멸시한다. 프레드 주니어는 알코올중독에 빠져 경력을 망치고, 가족은 그의 자멸을 외면한다. 결국 그는 사망하고, 어머니 메리 앤(Mary Anne MacLeod)은 깊은 고통에 빠진다. 트럼프는 아버지의 치매를 이용해 형제들의 유산을 조작하려 하고 쌓이는 빚을 갚기 위해 필사적이다.

트럼프는 체코 모델 이바나 젤니첵코바(Maria Bakalova)를 클럽에서 만난다. 그녀가 입장 거부를 당하자, 그는 그녀를 클럽에 입장시키고 비용을 대준다. 그는 콜로라도 아스펜에서 그녀를 따라가 데이트를 신청한다. 둘은 결혼하고, 이바나는 트럼프 조직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녀의 명성이 자신을 가릴수록 질투한다.

“더 이상 너에게 끌리지 않는다”며 그녀를 비판하지만 자신의 불륜은 언급하지 않는다. 이바나는 트럼프가 요구한 유방 확대 수술을 후회하며 그를 “뚱뚱하고 대머리”라고 조롱한다. 분노한 트럼프는 그녀를 성폭행한다. 의사는 그의 비만과 대머리를 언급하며 약물 사용을 만류하지만 체중 조절을 위해 암페타민에 중독된다. 트럼프는 신임 시장 에드 코흐와도 갈등을 빚게 되는데…

어프렌티스 결말

로이 콘은 변호사 자격 박탈 위기에 처하고, AIDS에 걸지만 이를 부인한다. 그의 연인 러셀도 AIDS에 걸리자, 콘은 트럼프에게 러셀을 하얏트에 머물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트럼프는 투숙객 불만을 이유로 러셀을 쫓아내고 콘과 거리를 둔다. 콘은 거리에서 트럼프를 “배은망덕한 사기꾼”이라 비난한다.

러셀이 사망한 후, 트럼프는 콘을 플로리다 마라라고로 초대해 그의 생일을 축하한다. 트럼프 브랜드 다이아몬드 커프링크를 선물하지만, 이바나는 저녁 식사 중 그것이 지르코늄 짝퉁이라고 폭로한다. 케이크가 나오자 콘은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뜬다. 결국 1986년, 로이콘은 사망한다.

어느덧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 된 트럼프는 대통령 출마를 꿈꾸며, 뉴욕 스카이라인과 성조기를 배경으로 자신의 위대함을 설파한다. 트럼프는 지방흡입술과 두피 축소 수술을 받고 자서전 The Art of the Deal의 대필 작가 토니 슈워츠를 만난다. 트럼프는 로이 콘의 세 가지 규칙을 자신의 것으로 돌리며, “승자는 유전적으로 우월하다”고 주장한다. “모든 사람이 승자의 발밑에서 빌고 싶어 한다”며 자신감을 내뿜으면서 막을 내린다.

어프렌티스 실제 인물 로이콘 변호사

로이 콘(Roy Cohn)은 1927년 2월 20일 뉴욕 출생으로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논란 많은 변호사 중 한 명입니다. 1950년대 초반 연방 검사로 활동하면서 소련 스파이 혐의로 기소된 로젠버그 부부 사건에서 적극적으로 검찰을 이끌어 사형 판결을 이끌어냈고, 이후 FBI 국장 에드가 후버, 상원의원 조셉 매카시 등 미국 내 권력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매카시 청문회 주요 인물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습니다.

매카시즘(공산주의자 색출 광풍)의 중심에서 법률 자문을 맡아 수많은 누명을 쓰고 희생당한 이들을 만들어낸 조력자로 알려졌습니다. 매카시가 몰락한 후에는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도널드 트럼프,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 뉴욕 양키스 구단주 등 정재계 및 재계 인사, 마피아 두목까지 다양한 이들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멘토로서 사업 확장, 위기 극복, 이혼 등 주요 국면마다 깊이 관여해 “지금의 트럼프를 만든 사람”으로 불린 바 있습니다.

로이 콘은 절도, 뇌물, 탈세, 증인 매수, 사기 등 비윤리적인 전략과 미디어 조작에 능했고, 공격적이고 반격하는 스타일로 명성을 얻었으나 동시에 적대감도 컸습니다. 말년에는 의뢰인 유언장을 조작하는 등 파렴치한 사유로 1986년 뉴욕주 법원에서 변호사 자격이 박탈되었습니다. 1986년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했는데 사망 직전까지 자신의 에이즈 감염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영화 킹메이커 엄창록 과는 결은 다르지만 미국의 모사꾼입니다.

(행복의 나라 정인후 변호사 처럼 이기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하는 악마의 변호사 로이콘 입니다.)

어프렌티스 실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멘토였던 악명 높은 변호사 로이 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2024년 전기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1970~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젊은 트럼프가 부동산 사업가로 성공을 갈망하며 권력과 성공의 길로 들어서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실제 실존 인물 로이 콘은 1950년대 매카시즘 광풍의 중심에 섰던 변호사이자, 트럼프의 성공과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묘사됐습니다. 영화는 트럼프가 상류층 사교클럽에서 콘을 처음 만나 롤모델로 삼는 계기, 콘에게서 사회적 처세술과 권력투쟁 기법을 배우는 과정, 그리고 부동산 사업과 도덕적 논란의 현실까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특히 악마의 변호사 로이 콘이 트럼프에게 가르친 ‘절대 물러서지 말 것’,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 ‘패배를 인정하지 말 것’ 등 실제로 트럼프가 자서전 ‘거래의 기술’ 등에서 강조한 인생 철칙이 영화에서도 중심적으로 그려졌습니다. 트럼프가 뉴욕 시장 인맥과 콘의 법률적 영향을 활용해 부동산 개발, 세금 감면 등에서 실질적 이득을 거두는 장면 역시 실화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어프렌티스 관람평 후기

어프렌티스 영화를 소개하려면 도널드 트럼프 반응을 얘기안할수 없는데요. 찌질이가 협잡꾼 로이콘 변호사를 만나서 지금의 트럼프가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트럼프 연기를 맡은 세바스찬 스탠은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명연기를 펼쳤습니다. 실화 바탕의 연기이다 보니 영화를 보면 왜 지금의 트럼프 행동에 대해서 이해가 조금은 가게 됩니다.

칸 영화제에서 11분간 기립박수를 받은 이 작품은 연기와 연출 면에서 뛰어나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그린 것 자체부터가 독특했던 영화 입니다. 트럼프를 생각하고 보면 더욱 재밌을 영화입니다.

영화 어프렌티스 실제인물 로이콘 변호사
영화 어프렌티스 실제인물 로이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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