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 종목 중 하나로 무려 2초 만에 3바퀴 이상 공중에서 회전하는 고난이도의 화려한 연기로 유명한 스포츠입니다.
1998년 동계 스포츠 정식 종목이 된 하프파이프는 1970년대 미국에서 유래했습니다.
미국인들이 눈 덮인 산에서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놀이가 동계올림픽 대회의 정식 종목이 되었습니다.
스노보드 중에서도 하프파이프는 선수들이 U자형 슬로프(Slope·스키나 보드를 탈 수 있는 경사진 곳)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점프나 회전을 얼마나 화려하게 하는지로 점수를 매깁니다.
회전은 물론이고 순식간에 하늘을 날아올라 공중제비를 하다 보니, 배우고 싶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목차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규칙 & 기초 기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출발선에서 시작해서 결승전까지 진행하면서 연기를 펼치는데 총 예선 2번 또는 결승 3번의 연기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깁니다. 먼저 기본적인 스노우보드 기술입니다.
- 사이드 슬리핑 (Side Slipping): 보드를 슬로프와 수직으로 두고 에지(Edge)의 각도를 조절하며 직선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기술입니다.
- 펜듈럼 (Pendulum): 일명 ‘낙엽 타기’로 불리며, 시선과 무게 중심을 좌우로 이동시켜 슬로프를 지그재그로 내려오는 방식입니다.
- 비기너 턴 (Beginner Turn): 상체의 로테이션을 이용하여 보드의 방향을 바꾸는 기초적인 S자 형태의 회전 기술입니다.
- 카빙 턴 (Carving Turn): 보드의 에지만을 사용하여 눈 위를 베어내듯 타는 상급 기술로, 속도를 유지하면서 날카로운 회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공중 기술
반원통형의 파이프(Halfpipe)나 점프대에서 공중에 몸을 띄워 수행하는 고난도 기술입니다.
그랩 (Grabs)
공중에서 손으로 보드의 특정 부위를 잡는 기술로, 동작의 안정감과 미적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 인디 (Indy): 뒷손으로 보드의 발 사이 토우 에지(앞날)를 잡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입니다.
- 멜랑 (Melon): 앞손으로 보드의 발 사이 힐 에지(뒷날)를 잡는 기술입니다.
- 노즈/테일 그랩 (Nose/Tail Grab): 보드의 맨 앞부분(노즈)이나 뒷부분(테일)을 잡는 기술입니다.
회전 및 플립 (Spins & Flips)
- 180 ~ 1440: 공중에서 몸을 회전시키는 각도를 의미합니다. 숫자가 클수록 회전수가 많으며(예: 1080은 세 바퀴), 최상급 선수들은 1440도(4바퀴) 이상의 고난도 회전을 구사합니다.
- 프런트사이드/백사이드 (Frontside/Backside): 회전 방향을 의미하며, 가슴 방향으로 돌기 시작하면 프런트사이드, 등 방향으로 돌기 시작하면 백사이드입니다.
- 코크 (Cork): 축이 어긋난 상태로 회전하는 기술입니다. 머리가 보드보다 아래로 내려가는 동작이 포함되며, 두 번 겹치면 ‘더블 코크’, 세 번은 ‘트리플 코크’라고 부릅니다.
- 맥트위스트 (McTwist): 하프파이프에서 공중제비(Flip)와 540도 회전을 결합한 대표적인 기술입니다.
스노보드 그라운드 기술
평지나 박스, 레일 위에서 수행하는 기술입니다.
- 올리 (Ollie): 보드의 탄성을 이용하여 지면에서 수직으로 뛰어오르는 가장 기초적인 점프 기술입니다.
- 노즈/테일 프레스 (Nose/Tail Press): 주행 중 무게 중심을 앞이나 뒤로 옮겨 보드의 한쪽 끝을 들고 가는 기술입니다.
- 지빙 (Jibbing): 눈이 아닌 레일, 박스 등 구조물 위를 미끄러지거나 타는 행위를 통칭합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기술 용어 설명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기술은 벽면(Wall)을 타고 올라가 공중에서 수행하는 에어(Air) 동작이 핵심입니다. 기술의 난이도는 회전수, 회전축의 복잡성, 그랩(Grab)의 유지력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프파이프에서 사용하는 모든 주요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하프파이프 기초 용어
기술 명칭 앞에 붙어 동작의 시작과 끝을 규정하는 용어입니다.
- 프런트사이드(Frontside): 하프파이프 벽을 타고 올라갈 때 가슴 방향이 정면을 향하며 회전하는 방식입니다.
- 백사이드(Backside): 등 방향을 정면으로 하여 회전하며 공중에 진입하는 방식입니다.
- 레귤러(Regular) / 구피(Goofy): 왼발이 앞이면 레귤러, 오른발이 앞이면 구피입니다.
- 스위치(Switch) / 페이키(Fakie): 자신의 주 발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거나 착지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선 에어 기술 (Straight Airs)
회전 없이 공중에 높이 떠오르는 기술로, 모든 고난도 기술의 기초가 됩니다.
- 메소드 에어(Method Air): 공중에서 무릎을 굽혀 보드를 등 쪽으로 당기고 앞손으로 힐 에지를 잡는 기술입니다. 가장 스타일리시한 기본기로 꼽힙니다.
- 에어 투 페이키(Air-to-Fakie): 회전 없이 벽을 타고 올라가 최고점에서 그대로 내려오는 기술입니다. 올라갈 때와 반대 방향(스위치)으로 내려오는 기술입니다.
- 앨리웁 (Alley-Oop): 하프파이프에서 벽을 타고 올라가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기술로, 일반적인 회전보다 난도가 높습니다.
그랩 기술 (Grabs)
- 인디(Indy) 뒷손으로 양발 사이의 토우 에지(앞날)를 잡는 기술
- 멜랑(Melon) 앞손으로 양발 사이의 힐 에지(뒷날)를 잡는 기술
- 뮤트(Mute) 앞손으로 양발 사이의 토우 에지를 잡는 기술
- 스테일피시(Stalefish) 뒷손으로 양발 사이의 힐 에지를 잡는 기술
- 노즈/테일(Nose/Tail) 보드의 맨 앞부분이나 맨 뒷부분을 잡는 기술
- 크랩(Craíl) 뒷손으로 보드의 앞부분(노즈) 근처를 잡는 기술
플립 및 인버트 기술 (Flips & Inverts)
몸이 뒤집히는 동작이 포함된 기술입니다.
- 백플립 / 프런트플립: 공중에서 뒤나 앞으로 한 바퀴 도는 기술입니다.
- 맥트위스트(McTwist): 하프파이프의 상징적인 기술로, 백사이드 방향으로 540도 회전하면서 전방 플립을 가미하는 기술입니다.
- 크리플러(Crippler): 하프파이프 벽에서 앞을 바라보며 진입하여 뒤로 한 바퀴(Backflip) 도는 기술입니다.
- 하콘 플립(Haakon Flip): 스위치 상태에서 진입하여 수행하는 720도 맥트위스트 변형 기술입니다.
고난도 복합 기술 (Off-Axis & Cork)
회전축을 비틀어 난도를 극대화한 현대 스노보드의 핵심 기술입니다.
- 코크(Cork): 수평 회전에 수직 회전(플립)이 섞여 축이 기울어진 채 회전하는 기술입니다.
- 더블 코크(Double Cork): 축이 비틀린 상태에서 몸을 두 번 뒤집으며 회전하는 기술입니다. 최가온 선수가 세계 최연소로 성공한 ‘백사이드 더블 코크 1080’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트리플 코크(Triple Cork): 몸을 세 번 뒤집으며 회전하는 기술로, 현재 남자부 최상위권에서 주로 구사되는 초고난도 기술입니다.
- 스위치 백사이드 900(Switch Backside 900), 흔히 줄여서 ‘스위치 백나인’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및 빅에어 종목에서 수행되는 고난도 회전 기술로 두 바퀴 반을 도는 기술입니다.
- 스위치 백사이드 1080(Switch Backside 1080), 일명 ‘스위치 백텐’은 공중에서 정확히 세 바퀴를 회전하는 기술입니다.
그 외 하프파이프 경기 용어
- 립(Lip): 하프파이프 벽의 맨 윗부분(모서리)입니다.
- 버트(Vert): 립 바로 아래의 수직 벽 구간입니다.
- 트랜지션(Transition): 바닥에서 수직 벽으로 이어지는 곡선 구간입니다.
- 플랫(Flat): 하프파이프의 평평한 바닥면입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대표팀 최가온 스노보드 선수는 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두 바퀴 반 회전하는 주 기술 ‘스위치 백나인’에 성공해서 금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여기서 나아가 반 바퀴 더 돌아 세 바퀴 회전을 하는 ‘스위치 백텐’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