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살인자가 되어서 돌아온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은 2025년 9월 5일부터 SBS에서 방송되는 금토 범죄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검거된 지 20여 년 후, 그를 모방한 새로운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사마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여성 연쇄살인범 정이신이 과거에 수감된 후, 누군가가 그녀를 모방해 연쇄살인사건을 일으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평생 엄마를 증오해온 형사 아들 차수열이 자신이 원하는 바와는 달리, 연쇄살인마인 엄마와 공조 수사에 나서게 되는 고밀도 범죄 심리극입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원작 프랑스 드라마 『사마귀(La Mante)』는 2017년에 방영된 범죄 스릴러로, 90년대 8명을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한 여성 연쇄살인범 ‘잔 데베르’(사마귀)가 25년이 지난 뒤, 그를 모방한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감옥에 수감 중인 잔은 모방범을 잡기 위해 경찰에 협조하겠다고 나서지만, 조건으로 자신이 아들인 다미앵과 함께 수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다미앵은 어릴 적부터 어머니를 멀리했지만, 사건 해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모자(母子) 공조 수사를 시작합니다.
수사는 잔의 과거 살인 방식과 모방범 사이의 연결 고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점차 잔이 어렸을 때 겪은 가혹한 사건과 그녀가 연쇄살인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배경까지 드러나게 됩니다. 모방범은 잔에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자녀로, 어두운 과거와 혼란스러운 정체성으로 인해 복수를 이어가는 인물입니다.
드라마는 고밀도 범죄 심리극으로, 잔 역할의 카롤 부케와 다미앵 역의 배우의 강렬한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절묘한 모자 관계와 미스터리 전개, 범죄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전체 6부작으로, 프랑스 파리의 어두운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수사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양들의 침묵’에 비견할만한 여타 스릴러와 차별화된 여성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창조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원래 넷플릭스 스트리밍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볼 수 없습니다.)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정보
- 제목: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 Queen Mantis | カマキリ: 殺人者の外出 | 螳螂
- 장르: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 방송 기간: 2025년 9월 5일 ~ 9월 27일 (예정)
- 방송 시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0분
- 연출: 변영주 | 극본: 이영종 (서울의봄 각본, 범죄도시2, 헌트 각색)
-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원작 프랑스 국기 TF1·넷플릭스 드라마 〈사마귀 La Mante〉
- 출연: 고현정, 장동윤, 조성하, 이엘, 김보라 등
- 제작 형태: 사전제작 (촬영 기간: 2024년 10월 ~ 2025년 2월)
- 몇부작: 8부작
- OTT 다시보기 넷플릭스, 웨이브
목차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인물관계도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원작 줄거리
1990년대, 프랑스를 공포에 빠뜨린 한 여성 연쇄 살인마가 있었다. 그녀는 ‘사마귀(La Mante)’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교미 후 수컷의 머리를 물어뜯는 곤충 사마귀처럼, 그녀는 사회에서 ‘쓰레기 같은 남자들’을 골라 잔혹하게 살해하고 몸과 머리를 절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정의신(원작: 잔 드브릴)이었다.
경찰은 다섯 번째 살인 현장에서 확보한 DNA와 지문을 통해 그녀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들에게 명확한 증거는 마지막 사건뿐이었다. 체포된 정의신은 유일한 조건을 내걸고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 그 조건은 자신의 어린 아들 차수열(원작: 다미앙 카레뜨)의 신분을 보호해 주는 것이었다. 그녀는 아들이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낙인에서 벗어나 새 삶을 살길 바랐다. 법정에서 그녀는 자신의 살인이 ‘정의 구현’이라고 주장하며 어떤 후회도 보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23년 후, 정의신의 살인 수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끔찍한 모방 범죄가 발생한다. 범인은 피해자를 사마귀와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한 후, 시신을 단정히 꾸며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에 두었다. 이는 마치 예술 작품을 전시하듯, 경찰과 언론의 주목을 끌고 공포를 확산시키기 위한 의도적 행위였다.
감옥에서 이 소식을 접한 정의신은 수사 당국에 협조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녀가 내건 단 하나의 조건은 바로 자신의 아들이자, 이제는 경찰이 된 차수열이 이 수사를 직접 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요구는 차수열에게 커다란 고통이었다. 그는 평생을 증오해온 어머니의 존재 자체를 지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름을 바꾸고, 과거를 숨기고, 아내 이정현에게조차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말하지 않으며 철저히 감춰왔던 상처가 다시 찢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모방범의 살인이 잇따르고, 범인을 잡을 다른 실마리가 없자 수열은 결국 어머니와의 공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극비리에 진행된 ‘사마귀 프로젝트’에서 23년 만에 어머니와 마주한 수열의 마음은 복잡하게 흔들렸다. 그러나 정의신은 아들의 혼란스러운 감정과는 대조적으로 냉정하고 무표정하게 그를 맞이했다. 그녀가 이 공조를 요청한 진정한 이유는 수사 자체보다는, 자신의 뒤틀린 삶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자란, 그래서 자랑스러운 아들에 대한 간절한 궁금증과 그리움 때문이었다.
어머니와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열의 아내 이정현은 남편이 이 사건을 맡은 이후 극심한 괴로움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이자 그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수열의 어린 시절 친구 박민재와 사마귀를 추종하는 서구한 등이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모방범의 범행은 계속되었고, 이는 마치 정의신이 감옥에서 조종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라는 의심을 낳았다.
수열은 점점 더 깊어지는 수사의 미궁 속에서 어머니가 자백하지 않은 여섯 번째 살인, 즉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실을 알게 된다. 정의신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폭력적인 남편을 죽일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이는 그녀에게 ‘악한 남성을 응징하는 정의’가 내면에 깊이 각인된 첫 경험이었다. 그녀가 선택한 피해자들은 모두 겉으로는 평범하거나 성공한 남성이었지만, 실제로는 여성을 학대하고 착취하는 자들이었고, 그녀는 자신만의 ‘도덕적 심판자’가 되어 그들을 처단했다고 믿고 있었다.
정의신은 정신병자나 사이코패스와는 달랐다. 그녀는 공감 능력이 완전히 결여된 것이 아니었고, 자신의 범죄가 아들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 깊은 후회와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모든 범행은 충동이 아닌 치밀한 계획 하에 이루어졌다. 그녀는 자신이 괴물이 되었음을 자각하고 있는, ‘비틀린 정의감’을 가진 도덕적 살인자에 가까웠다.
수열은 공조 수사를 통해 어머니가 단순한 미친 살인마가 아니라, 극도의 트라우마와 특정한 목적 의식으로 무장한 복잡한 인물이었음을 점차 이해하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그녀의 만행을 용서할 수는 없었지만, 그동안의 맹목적인 증오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편, 수열을 돌봐주던 외할아버지 정현남 목사는 수열에게 항상 딸 정의신은 악마라고 말하며 그녀를 미워하도록 부추겼다. 그러나 수열은 우연히 어린 정의신의 체면요법 영상을 보게 되고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정의신의 어머니는 아프리카에서 사자에게 물려 죽은 것이 아니라, 딸을 성폭행하는 것을 알게 된 아내를 정현남이 직접 살해한 것이었다.
어린 정의신은 아버지의 목걸이에 새겨진 사자 문양을 보고 엄마의 죽음을 사자의 탓으로 기억한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수열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그가 믿고 따르던 정현남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정의신은 아버지에게 겁탈당해 임신한 것이었고, 그 끔찍한 비밀을 평생 숨겨왔던 것이다.
이 모든 진실을 안 수열은 분노하여 친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인 정현남을 죽이려 든다. 그러나 정의신은 아들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을 원치 않아 그를 막고, 대신 직접 아버지와 대적한다. 평생 딸을 지배해오던 정현남은 자신의 모든 추악한 비밀이 드러나고 딸에게 완전히 굴복당하는 것에 절망해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정의신은 마지막 복수를 완성한다.
모방범의 범행은 점점 더 잔인해져 갔고, 정의신은 그 패턴이 자신의 과거 현장을 완벽히 재현한다는 점에서 범인이 자신의 범죄에 연루된 인물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다섯 번째 모방 살인 현장에서 흐르던 자장가를 듣고 정의신은 결정적인 단서를 잡는다. 그 자장가는 그녀가 과거 살인을 저지를 때 부르던 노래였으며, 이를 들을 수 있었던 사람은 피해자의 가족뿐이었다. 수사팀은 정의신의 다섯 번째 피해자의 가족을 추적하고, 그들이 성정체성으로 고민하던 트랜스젠더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 순간, 모방범이 정의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신의 아들 수열을 행복하게 해줬다”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긴다. 이 말에서 힌트를 얻은 수열은 자신에게 사랑과 행복을 알려준 아내 이정현, 그리고 그녀를 자신에게 소개해준 친구 서아라를 떠올린다. 서아라가 바로 그 트랜스젠더 아들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 성정체성 때문에 아버지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했고, 자신을 구원해준 정의신을 신처럼 숭배해왔다. 그러나 성전환 수술의 부작용과 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괴물’이라 불리며 살아오면서, 자신을 버린 세상과 남성에 대한 분노가 커져만 갔다. 그녀는 자신의 구원자이자 영웅인 사마귀의 사명을 이어받아, 뒤틀린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려 했던 것이다.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원작 결말
서아라는 수열의 아내 이정현을 납치하고, 정의신과 자신을 맞바꾸자고 제안한다. 이때 정의신은 망설임 없이 나서겠다고 선언한다. “나는 이제 괴물이 아니라 엄마로 돌아가고 싶다.” 그녀는 생애 처음으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몸을 내어놓는 선택을 했다.
인질 교환 현장에서 정의신은 서아라와 마주한다. 서아라는 정의신을 숭배하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만들고 결국 자신을 버린 그녀에 대한 증오도 가지고 있었다. 정의신은 냉정하게 서아라의 심리를 읽어내고, 그녀의 분노와 집착을 흡수해 무력화시키기 위해 대화를 유도한다. 결국 정의신과 이정현은 기지를 발휘해 탈출에 성공하고, 절망에 빠진 서아라는 경찰과의 대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모든 것이 끝난 후, 수열은 감옥으로 돌아가는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찾아간다. 정의신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모든 것—아버지의 학대, 남편으로부터 아들을 지키기 위한 살인, 그리고 그 모든 일로 인해 아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에 대한 깊은 죄책감—을 조용히 털어놓는다. “나는 내가 한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네가 고통받은 것은 내가 평생 짊어지고 갈 짐이다.”라고 말이다.
수열은 그녀에게 이제 곧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고백하며, 평생 처음으로 그녀를 ‘엄마’라고 부르고 포옹한다. 그 순간까지 강인함을 유지하던 정의신은 아들이 떠난 뒤 감옥 독방에서야 비로소 무너져 눈물을 흘린다. 그녀는 비로소 ‘살인마 사마귀’가 아닌 ‘어머니 정의신’으로서 마지막 위안과 구원을 얻게 된다. 그리고 차수열은 증오와 상처에 매이지 않고, 자신의 새로운 가족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으면서 끝이 납니다.
드라마 사마귀 원작 결말을 어떻게 각색했을지 궁금하네요. 여성판 양들의 침묵이라고 극찬을 받았던 스릴러 드라마인 만큼 앤서니 홉킨스 – 조디 포스터 만큼 고현정 – 장동윤 콤비가 연기 궁합이 기대됩니다. 드라마 나미브 촬영과 병행하느라 병원 입원까지 하면서 촬영했던 고현정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사마귀 범인 스포 해석
보고 싶은 분만
서아라는 어린 시절부터 성정체성으로 고민했지만 이로 인해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하게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신을 학대하던 아버지가 정의신에 의해 살해당하면서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성정체성으로 고민하던 서아라는 여성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변의 편견과 차별, 그리고 자신의 몸에 대한 좌절감 때문에 ‘제대로 된 여자도, 남자도 아닌 괴물’ 이라는 극심한 자기 혐오에 빠지고 결국 정의신을 따라 살인마가 되고 맙니다.
살인마가 된 고현정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촬영지 장소 목포 영암 신안 화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