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피카소를 잡고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 조 루이스를 넘어 타이틀전 27연승을 기록한 일본 복싱 이노우에 나오야 입니다.
매니 파퀴아오 이후 아시아가 낳은 최강의 복서로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진적이 없는 무패의 제왕입니다.
펀치력 좋고, 동체시력 좋고, 풋워크 빠르고, 잽 좋고, 카운터 – 바디 – 어퍼컷 잘 치는 완성형 복서로 모든 면에서 세계랭커 급인 권투 선수입니다.
어느덧 30대 초반으로 다운까지 뺏기면서 노쇠화 논란까지 있었지만 알란 피카소를 신나게 두들기면서 최고의 챔피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이노우에 나오야 경기는 메이웨더, 파퀴아오, 로이 존스 주니어 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기만으로 상대를 압살하는 선수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무함마드 아브두 아레나에서 열린 아란 피카소와의 세계 슈퍼 밴텀급 4개 기구 (WBC WBA IBF WBO) 통합 타이틀 전에서도 기본기만으로 2라운드부터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심판 판정이 120-108, 119-109, 117-111로 압도했지만 경기 이후 인터뷰도 재밌는데요.
“오늘 밤은 좋지 않았다”며 KO 승을 놓친 것을 반성했습니다.
일본 복싱의 전설의 다음 상대는 나카타니 준토 (27)로 도쿄돔에서 역대급 규모로 치러질 예정확정적)이라고 합니다.
이노우에 나오야 권투 인생 및 전적을 소개합니다.

목차
초등학교 때부터 4km 로드웍을 달린 키 165 이노우에 나오야
1993년 4월 10일 일본 가나가와현 자마시에서 태어나 아마추어 복서 출신 아버지 이노우에 신고의 영향으로 여섯살 어린 시절부터 복싱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체육관에서 나오야와 동생 타쿠마, 사촌 코우키를 훈련시켰는데 초등학생 시절에 이미 4km 로드웍을 매일 같이 하며 단련했습니다.
일본의 복싱 천재라고 불리지만 사실 초등학교 대 로드웍을 시작한 엄청난 노력파로 아마추어 시절 인터하이, 전국대회를 모조리 휩쓴 유망주였습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뛰어난 펀치력을 보였지만 유일한 약점이 바로 복서로서 자신감이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일본 챔피언 야에가시 아키라와 스파링에서 자신감을 얻고 권투선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2009년 전일본 주니어 챔피언쉽 우승,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 동메달, 2010년 전일본대회 은메달 등 승승장구 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진출권 토너먼트에서 카자흐스탄 자키포브 선수에게 패배하면서 올림픽 금메달 꿈이 좌절되면서 큰 충격에 빠졌는데 이때의 경험이 지금의 이노우에 나오야를 만들게 됩니다.
(※ 아마추어 시절 올림픽 –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유독 약해서 결국 단 한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미스테리 중 하나입니다.)
올림픽 좌절 이후 고민 끝에 19살에 프로 전향을 선택하고 데뷔전 상대로 필리핀의 챔피언 크리슨을 선택했고 4라운드 KO로 끝냈습니다. 그 다음 선택한 것이 일본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 료이치 타구치 선수로 강타자이자 베테랑이었지만 10라운드내내 압도하면서 스타 선수로 떠오르게 됩니다.
2014년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이후 체급을 올리며 연속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습니다. 2022년과 2023년 노니토 도나이레를 두 번 꺾고 밴텀급 통합 챔피언이 됐습니다. 2023년 스티븐 풀턴과 말론 타파레스를 연속으로 꺾고 슈퍼밴텀급에서도 통합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현재 슈퍼밴텀급에서 WBA, WBC, IBF, WBO, 더링 5개 벨트를 보유한 통합 챔피언입니다.
이노우에 나오야 전적
프로 전적은 2025년 12월 기준 32전 32승 27KO 무패입니다. 이노우에 나오야는 복싱 역사상 4벨트 시대에 두 체급에서 통합 챔피언이 된 세 명의 남자 복서 중 하나입니다. 밴텀급과 슈퍼밴텀급에서 모두 통합 챔피언에 올랐고 라이트플라이급, 주니어밴텀급, 밴텀급, 슈퍼밴텀급 등 네 체급에서 세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 이노우에 나오야 (Naoya Inoue)의 프로 복싱 통산 전적은 2025년 12월 28일 기준으로 **32전 32승 (27KO)**입니다. 그는 2012년 데뷔 이후 패배나 무승부 없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O율은 약 84%입니다.
- 역대 경기 기록 전부 (초기 데뷔부터 현재까지 순서로 정리)
- 2012년 10월 2일 → 크리슨 오마야오 (Crison Omayao, 필리핀) – 4라운드 KO 승 (프로 데뷔전)
- 2013년 1월 5일 → 응아오프라잔 추와타나 (Ngaoprajan Chuwatana, 태국) – 1라운드 KO 승
- 2013년 4월 16일 → 유키 사노 (Yūki Sano, 일본) – 10라운드 TKO 승
- 2013년 8월 25일 → 료이치 타구치 (Ryoichi Taguchi, 일본) – 판정승 (UD), 일본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 획득
- 2013년 12월 6일 → 제르손 만시오 (Jerson Mancio, 필리핀) – 5라운드 TKO 승, OPBF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 획득
- 2014년 4월 6일 → 아드리안 에르난데스 (Adrián Hernández, 멕시코) – 6라운드 KO 승,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획득
- 2014년 9월 5일 → 사마르틀렉 코키엣짐 (Samartlek Kokietgym, 태국) – 11라운드 TKO 승, WBC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 방어
- 2014년 12월 30일 → 오마르 나르바에스 (Omar Narváez, 아르헨티나) – 2라운드 KO 승, WBO 주니어밴텀급 챔피언 획득
- 2015년 12월 29일 → 와를리토 파레나스 (Warlito Parrenas, 필리핀) – 2라운드 KO 승, WBO 주니어밴텀급 타이틀 방어
- 2016년 5월 8일 → 다비드 카르모나 (David Carmona, 멕시코) – 판정승 (UD), WBO 주니어밴텀급 타이틀 방어
- 2016년 9월 4일 → 펫챠르밍본 코키엣짐 (Petchbarngborn Kokietgym, 태국) – 10라운드 KO 승, WBO 주니어밴텀급 타이틀 방어
- 2016년 12월 30일 → 코헤이 코노 (Kohei Kono, 일본) – 6라운드 KO 승, WBO 주니어밴텀급 타이틀 방어
- 2017년 5월 21일 →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Ricardo Rodriguez, 미국) – 3라운드 KO 승, WBO 주니어밴텀급 타이틀 방어
- 2017년 9월 9일 → 안토니오 니에베스 (Antonio Nieves, 미국) – 6라운드 RTD 승 (코너 스톱), WBO 주니어밴텀급 타이틀 방어
- 2017년 12월 30일 → 요안 보요 (Yoan Boyeaux, 프랑스) – 3라운드 KO 승, WBO 주니어밴텀급 타이틀 방어
- 2018년 5월 25일 → 제이미 맥도넬 (Jamie McDonnell, 영국) – 1라운드 KO 승, WBA 밴텀급 타이틀 획득
- 2018년 10월 7일 → 후안 카를로스 파야노 (Juan Carlos Payano, 도미니카공화국) – 1라운드 KO 승, WBSS 밴텀급 8강
※ 쇼츠보다 짧았던 후안 카를로스 파아노 경기 70초만의 KO승
- 2019년 5월 18일 → 엠마누엘 로드리게스 (Emmanuel Rodríguez, 푸에르토리코) – 2라운드 KO 승, IBF 밴텀급 타이틀 획득 및 WBSS 밴텀급 4강
- 2019년 11월 7일 → 노니토 도나이레 (Nonito Donaire, 필리핀) – 판정승 (UD), WBSS 밴텀급 결승 및 IBF/WBA 밴텀급 타이틀 방어
※ 이노우에 나오야 역대 최고 치열했던 경기 하이라이트
경량급 최고의 난타전으로 전성기는 지났지만 밴텀급에서 무패의 전설을 쓴 도나이레에게 눈 위에 컷 부상을 입고 제대로 볼 수 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9라운드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다가 10라운드부터 체력이 떨어지면서 밀린 도나이레가 바디샷으로 다운을 뺏기면서 판정패한 경기입니다.
(※ 이노우에 나오야가 눈탱이 밤탱이 된 유일한 경기로 나중에 재경기에서 TKO승으로 되갚았습니다.)
- 2020년 10월 31일 → 제이슨 몰로니 (Jason Moloney, 호주) – 7라운드 KO 승, IBF/WBA 밴텀급 타이틀 방어
- 2021년 6월 19일 → 마이클 다스마리나스 (Michael Dasmariñas, 필리핀) – 3라운드 KO 승, IBF/WBA 밴텀급 타이틀 방어
- 2021년 12월 14일 → 아란 디파엔 (Aran Dipaen, 태국) – 8라운드 TKO 승, IBF/WBA 밴텀급 타이틀 방어
- 2022년 6월 7일 → 노니토 도나이레 (Nonito Donaire, 필리핀) – 2라운드 TKO 승 (재대결), WBC 밴텀급 타이틀 획득
- 2022년 12월 13일 → 폴 버틀러 (Paul Butler, 영국) – 11라운드 KO 승, WBO 밴텀급 타이틀 획득 및 밴텀급 통합 챔피언
- 2023년 7월 25일 → 스티븐 풀턴 (Stephen Fulton, 미국) – 8라운드 TKO 승, WBC/WBO 슈퍼밴텀급 타이틀 획득
- 2023년 12월 26일 → 말론 타파레스 (Marlon Tapales, 필리핀) – 10라운드 KO 승, WBA/IBF 슈퍼밴텀급 타이틀 획득 및 슈퍼밴텀급 통합 챔피언
- 2024년 5월 6일 → 루이스 네리 (Luis Nery, 멕시코) – 6라운드 KO 승, 슈퍼밴텀급 통합 타이틀 방어
- 2024년 9월 3일 → TJ 도헤니 (TJ Doheny, 아일랜드) – 7라운드 TKO 승, 슈퍼밴텀급 통합 타이틀 방어
- 2025년 1월 24일 → 김예준 (Kim Ye-joon, 한국) – 4라운드 KO 승, 슈퍼밴텀급 통합 타이틀 방어
- 2025년 5월 4일 → 라몬 카르데나스 (Ramon Cardenas, 미국) – 8라운드 TKO 승, 슈퍼밴텀급 통합 타이틀 방어
- 2025년 9월 14일 → 무로존 아크마달리에프 (Murodjon Akhmadaliev, 우즈베키스탄) – 판정승 (UD), 슈퍼밴텀급 통합 타이틀 방어
- 2025년 12월 27일 → 알란 다비드 피카소 (Alan David Picasso, 멕시코) – 판정승 (UD, 점수 119-109, 120-108, 117-111), 슈퍼밴텀급 통합 타이틀 방어
이노우에 나오야 피카소 경기 하이라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모하메드 압도 아레나에서 열린 WBA, WBC, IBF, WBO 4대 단체 슈퍼밴텀급 세계 통합 타이틀전입니다. 챔피언 이노우에 나오야는 도전자 알란 데이비드 피카소(25세, 멕시코)를 상대로 스피드, 파워, 기술, 체력 모든 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12라운드 전체를 지배했고 결과는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119-109, 120-108, 117-111)이었습니다.
특유의 찍어치는 강한 잽으로 주로 선제 공격을 날리면서 바디에 깊게 스트레이트와 훅을 꽂으며 위아래로 균형 잡힌 공격을 펼쳤습니다. 6라운드와 10라운드에 강한 펀치로 바디를 집중 공격하며 앨런 피카소를 휘청거리게 했지만 경기 전 무리하게 KO를 노리지 않겠다고 밝힌 대로 과도한 맹공 대신 냉정하게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판정승으로 마무리하며 2025년 한 해에만 네 번째 타이틀 방어를 성공했습니다.
(※ 준코 나카타니 역시 승리를 거두면서 다음은 도쿄돔에서 두 선수가 맞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노우에 나오야 수상 및 주요 이력
- 2014년 –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 2014년 – WBO 주니어밴텀급 챔피언
- 2018년 – WBA 밴텀급 챔피언
- 2019년 – IBF 밴텀급 챔피언
- 2022년 – WBC, WBO 밴텀급 통합
- 2023년 – WBC, WBO, WBA, IBF 슈퍼밴텀급 통합 챔피언
강력한 펀치력과 정교한 테크닉에 바디샷은 경량급 복서답지 않은 강한 임팩트를 자랑합니다. 앞손 잽과 스트레이트가 뛰어나며 경기 대부분을 앞손으로 주도하는데다 동체시력과 반응 속도가 빠르고 복싱 지능이 높아서 오하시 히데유키 프로모터는 그를 리카르도 로페즈와 마이크 타이슨을 합친 선수로 평가합니다.
이노우에 나오야 와이프 사야 러브스토리
세계 최강의 복서지만 의외로 순정파로도 유명한데 아내 사야는 고교 동창생으로 2015년 12월 1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전에는 펫숍에서 근무했는데 결혼 후에는 남편의 복싱 경력을 뒷받침하는 전담 서포터 로 엄격한 체중 관리와 영양 균형을 위한 식단을 철저히 관리 중입니다. 슬하에는 장남(2017년생), 장녀(2019년생), 셋째(2021년 4월생)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이노우에 나오야 대전료 & 재산
무패 행진을 계속하면서 급격하게 대전료가 오르고 있는데 2025년 한 해 동안 네 번의 타이틀 방어를 치르며 연간 수입이 약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복서 사상 최고 기록으로 이전 경기 중 루이스 네리전(2024년)에서 약 650만 달러를 받은 것이 종전 최고액이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시즌 스폰서십과 DAZN PPV 계약으로 대전료가 급증했습니다.
- 2025년 12월 알란 데이비드 피카소전에서 보장액 1500만 달러를 포함해 PPV 보너스로 최대 2000만 달러까지 가능했습니다.
- 2025년 9월 무로존 아크마달리에프전에서 약 190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 2025년 5월 라몬 카르데나스전에서 750만~800만 달러 수준입니다.
- 2025년 1월 김예준전에서 700만~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노우에 나오야 재산은 2025년 말 기준으로 약 5000만~7000만 달러로 추정됩니다. 프로 데뷔 이후 총 수입만 5700만 달러 이상으로 스폰서십과 광고 수익을 포함한 순자산은 700만~1000만 달러 정도로 평가되며, 2025년 활약으로 크게 상승할 전망입니다.경량급 복서로는 이례적인 고액 수입을 올리며, 파운더포파운드 최상위권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 아쉬운 것은 키가 작고 리치가 짧아서 체급을 올리기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노우에 나오야 프로필
- 영어 Naoya Inoue | 한자 井上 尚弥
- 생년월일 1993년 4월 10일 (나이 32세)
- 고향 일본 가나가와현 자마시 | 국적 일본
- 현재 거주지 일본 요코하마시
- 키 165cm | 몸무게 55kg (슈퍼밴텀급)
- 학력 사이타마 현립 우라와 고등학교
- 가족 배우자 결혼 (2015년), 자녀 3명
- 데뷔년도 2012년
- 개인 SNS 인스타그램, X
아이엠 복서에 드미트리 비볼 선수가 나왔는데 이노우에 나오야도 꼭 한 번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