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리에 놀러 간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에펠탑보다 유명한 것이 바로 에펠탑 모형 열쇠고리를 판매하는 세네갈 출신 상인 ‘파코’입니다.
에펠탑 파코 보러 일부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리 여행의 필수 코스로 떠올랐습니다.
파코는 단순히 기념품을 파는 상인이 아니라 관광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사진도 찍어주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기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여러 국가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열쇠고리를 판매합니다.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수많은 국가에서 에펠탑 파코를 찾아 파리에 다시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자주 소개될 정도인데요.
어서와 한국은 파코 에펠탑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목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펠탑 파코
파코(Paco)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념품을 판매하며 한국어로 소통하는 세네갈 출신의 상인입니다. 16년 전 가족을 따라 프랑스 파리에 정착하였으며, 에펠탑 인근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나쁜 일을 하기보다는 생계를 위해 정직하게 에펠탑 모형 키링을 판매하는 일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에서 유명세를 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독특한 친화력 때문입니다. 한국어를 독학으로 익혔으며, 에펠탑 앞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다가가 “아이고, 예쁜이”, “잘 지냈어요?”와 같은 자연스러운 한국어 인사말과 사투리를 사용하여 파리 여행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파리 에펠탑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상인들을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제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판매해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 사기를 치는 상인들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기념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관광객들의 사진을 직접 찍어주고 소매치기나 집시들로부터 안전을 지켜주는 등 ‘한국인 인심’ 넘치는 모습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KBS 등 한국의 주요 뉴스 매체에도 소개되었습니다.
에펠탑 파코 한국어 실력
한국인 손님들에게 기념품을 판매할 때 “한국인 때문에 유명해졌다”며 추가로 에펠탑 모형을 더 서비스로 주는 ‘덤’ 문화까지 선보입니다. 또한 ‘파코’라는 한글이 새겨진 모자를 선물받은 후 항상 착용하고 다니며, “저는 한국인입니다”라고 농담 섞인 애정까지 표현합니다.
한국인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한국어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하는데 단순히 한국어를 배운 수준으로는 구사하기 어려운 뉘앙스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투리를 사용하는 한국인 가이드 친구를 통해 한국어를 배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어의 미묘한 표현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능글맞게 구사하는게 알고 보면 언어 천재입니다. 한국 관광객들은 이러한 모습에 친근함을 느끼고 경계심을 풀게 됩니다. 오히려 표준어가 아닌 사투리를 배운 게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 한국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왠만한 언어들은 다 한다고 하니 진짜 언어 천재입니다.)
에펠탑가면 파코부터 찾아야 되는 이유?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매우 잘 찍어줍니다. 실제로 유럽 여행을 가보면 관광지에서는 사진을 찍어준 뒤 금전을 요구하거나 들고 도망가는 사례가 허다합니다. 다른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할 경우 구도가 맞지 않거나 의도한 랜드마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 셀카봉을 발명한 한국인이 이 때문에 발명했다고 하죠.)
그런데 파코만큼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사진 구도와 감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촬영 기술로 고객만족을 실천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됩니다. 에펠탑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파코에게 열쇠고리를 사지 않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추억 자체를 판매하는 상인입니다. 실제로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이제는 파코와 사진 찍는 것이 파리 에펠탑 인증샷 문화가 되어 버려서 안 찍으면 서운할 정도입니다. 여담으로 파코가 쉬는 날 에펠탑을 찾았다가 못 찾아서 폭망했다는 관광객도 있습니다.
파리 에펠탑 파코 찾는법
어서와 한국은 파코를 만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령이 있습니다. 활동 장소는 주로 트로카데로 광장과 샹 드 마르 일대이며,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방문할 경우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면 쉽게 다가오는데, 최근에는 ‘파코’라고 적힌 모자를 착용하고 있어 이를 통해 구별하시면 됩니다.
- 트로카데로 광장 주소: Pl. du Trocadéro et du 11 Novembre, 75016 Paris, 프랑스
- 샹 드 마르 주소 : 프랑스 75007 Paris
(※ 주소를 클릭하시면 구글 지도와 연결됩니다.)
무엇보다 진짜 파코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글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면 먼저 알아보고 찾아옵니다. 먼저 악수를 청하며 친근하게 다가오는데 “잘 지냈어요? 아이고 이쁜이”와 같은 한국식 사투리 인사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합니다. 경찰 단속을 피해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 위치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재밌는 일화를 하나 소개하면 유창한 한국어뿐 아니라 따뜻한 표현과 사투리 사용으로 한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감을 얻고 있어서 주변에 찾는 사람들이 빠르게 모입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에펠탑 키링 구매와 함께 한국인 단합대회가 은근 자주 벌어집니다.
주변 상인들 또한 인기를 알고 있어서, 물어보면 경우에 따라 위치를 알려주기도 할 정도로 한국인들과는 유독 친한데요. 이유는 짝퉁 파코들이 곳곳에서 호객을 하면서 접근하는데 한국만은 사투리라서 들어보면 파코인지 아닌지 바로 구분이 갑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장에서의 판매는 무허가 영업의 성격을 띠기도 하며, 파리 시내에서 단속 대상이라 늘 순탄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현실 관광객의 방문이 줄어들먄 생계가 어려워지는 점, 경찰 단속을 피해야 하는 상황 등을 조명하며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미방분 어서와 한국은 파코 ~
어서와 한국은 파코 처음이지 ~
2023년 무렵부터 한국의 여러 유튜브 채널과 SNS에 모습이 본격적으로 포착되기 시작하면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추천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특히 한 유튜브 영상에서 그가 한국인들에게 유창한 한국어로 친절하게 응대하고, 에펠탑 키링을 팔면서도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에펠탑 파코’라는 별칭까지 얻었는데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그는 MBC every1의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새로운 포맷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발탁되었습니다. 2026년 3월, 방송 출연을 위해 처음으로 ‘먹교수’ 맥스, ‘막둥이’ 자밀과 인천공항을 통해 1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꿈을 이루었는데 인천공항에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알아본 한국인들이 하나, 둘 늘어나자 여기저기서 폰을 꺼내들어 인증샷을 찍고 심지어 승무원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출 정도로 화제가 됐습니다. 유튜브 ‘간절한입’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방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에펠탑 보다 관광객들에게 유명해진 파코 & 에펠탑 이야기입니다.
(※ 파코 유퀴즈 온더블럭 추천도 많았다는데 출연 여부는 아쉽게… 됐네요.)
“길거리에서 나쁜 짓을 하기보다 정직하게 벌어서 먹고살기 위해 일을 선택했다”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파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