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의 후속으로 백번의 추억은 응답하라 1980년대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배경으로, 버스 안내양들과 청춘 남녀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그려낸 감성 로맨스 시대극입니다. 작품은 ‘추억의 서랍을 열어보는 듯한 드라마’라는 수식어와 함께, 인간 본연의 아픔과 희망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향수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작 초기부터 ‘레트로 감성 청춘드라마의 부활’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당시 한국 사회의 산업화, 가난과 희망, 불확실하지만 꿈을 향해 달리던 청춘의 초상을 정교하게 재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무대가 된 청아운수 100번 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주인공들이 인생을 배우고 사랑을 깨닫는 작은 우주로 펼쳐집니다.
주인공 고영례와 서종희는 각기 다른 아픔과 사연을 안고 청춘의 길을 걷지만, 운명처럼 얽히며 복잡한 사랑과 우정을 경험합니다. 여기에 재벌가 아들 한재필, 자유로운 대학생 정현 등의 인물이 더해져 다채로운 인간 군상이 교차하며 극의 긴장을 이끌어갑니다. 작품은 시대극이 지닌 무거움을 숭고한 현실감 속에서 그리지 않고, 곳곳에 유머와 따뜻한 정서를 녹여내 ‘잔잔한 웃음과 울림을 동시에 주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연출은 김상호 감독이 맡아 서사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각본은 따뜻한 휴먼 드라마에 강점을 가진 양희승 작가와 김보람 작가가 함께했습니다. 촘촘한 인물 심리 묘사와 시대적 디테일이 결합해 높은 완성도의 드라마를 만들고 있습니다.
백번의 추억은 무거운 시대를 배경으로 하되, 결코 무겁지 않습니다. 오히려 힘든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끌어안으며 꿈을 키워나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2025년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유쾌한 청춘 성장드라마입니다. 관객들은 80년대라는 시간을 여행하며, 지나간 시대의 낭만과 현재의 자신을 동시에 돌아보는 추억이 방울방울 묻어나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백번의 추억 정보
- 영어 : A Hundred Memories
- 일본어 : 100番の思い出 (Hyaku-ban no Omoide)
- 한자 이름 : 百番의 追憶
- 장르 : 시대극, 로맨스, 청춘, 성장, 휴먼, 코미디
- 몇부작 : 12부작
- 공개일 : 2025년 9월 13일
- 공개시간 :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 감독 : 김상호 | 극본 : 양희승, 김보람
- 출연진 :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김정현, 이원정, 전성우, 박예니, 정보민, 이민지, 오우리, 윤제문, 김지현 외
- 촬영기간 : 2024년 12월 ~ 2025년 8월 20일 (사전제작)
- 제작사 : SLL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예상)
- OTT 정보 : 대한민국 TVING, 일본 U-NEXT, 글로벌 Rakuten Viki
목차
버스 안내양이란?
버스 안내양은 대한민국에서 1961년 6월 17일 김광옥 교통부 장관이 여차장 제도를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역사적인 직업입니다. 안내양은 버스에서 승객들에게 하차지를 안내하고, 요금을 받으며, 버스 문을 열고 닫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당시에는 자동문이나 정류장 안내방송 같은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승객들에게 정류장을 알리고 문을 직접 열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안내양은 만원버스였을 때 승객을 밀어 넣는 ‘푸시맨’ 역할까지 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사고 위험도 있었던 고된 직업이었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비행기 스튜어디스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버스 안내양은 주로 17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여성들이 맡았고, 유니폼을 입고 차표 가방을 멘 모습으로 정류장마다 승객에게 차표를 판매하며 친절하게 안내하는 것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1920년대 후반 서울의 시청버스인 ‘서울부영버스’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당시 버스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진취적이며 신식교육을 받은 여성들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버스 안내양 출신이 신부감으로 꼽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 시민자율버스가 도입되고 자동 안내방송, 하차 벨, 자동문 같은 편리한 기술이 도입되면서 버스 안내양의 필요성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1989년 12월 30일 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안내원을 승무하도록 하는 법 조문이 삭제되면서 공식적으로 버스 안내양 제도는 폐지되었고,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승객이 카드 결제와 자동문 시스템을 활용해 승하차를 하지만, 버스 안내양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1960~80년대 대중교통의 기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드라마 백번의 추억 출연진
고영례 (배우 김다미) : 청아운수의 버스 안내양. 가난하지만 밝고 당차며,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대한민국 장녀의 전형입니다. 공부에 대한 열망이 크며, 은근히 고집스럽고 ‘똘기’ 있는 면모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해 우리는》 : ‘국희’ 역으로 열연하며 멜로 장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서종희 (배우 신예은) : 청아운수 버스 안내양. 예쁜 외모와 톡톡 튀는 매력의 소유자이지만, 뒤틀린 가정사로 인한 상처와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한재필 (배우 허남준) : 명문고 등교생.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지만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과 아버지에 대한 원한으로 인해 내면에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싱을 통해 그 상처를 달래려 합니다.
정현 (배우 김정현) : 대학생. 재벌 3세에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속은 따뜻한 순정남입니다. 영례의 오빠 친구이자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이외 출연진 : 이정은(박만옥), 윤제문(한기복), 전성우(고영식), 이민지(권해자), 이정은, 박지환(노상식, 특별출연) 등.
백번의 추억 인물관계도
백번의 추억 촬영지 장소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
주소 : 충남 논산시 시민로 197 논산여상
광주극장
주소 : 광주 동구 충장로5가 62-2
합천 영상테마파크
주소 :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 촬영세트
전주동물원 드림랜드
그 외 백번의 추억 촬영장소
전주 위드 스페이스 카페
서산 서령고등학교
백번의 추억 드라마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인 영례와 종희의 우정과 첫사랑을 그리며, 당시 버스 안내양들의 생활과 문화를 재현했습니다. 당시 버스 안내양에게는 특급 임무가 주어졌다고 하는데요.
첫째, ‘요금은 반드시 징수하라’는 원칙입니다. 버스에서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치려는 승객이 있다면, 고영례 같은 인물은 지칠 줄 모르고 끝까지 따라가 받아내곤 했습니다. 이런 집요함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1980년대 청춘들의 절박함과 연결됩니다.
둘째, ‘가불 및 근무 일정 조율 불가’입니다. 청아운수의 최고 권력자인 노무과장은 엄격한 원칙주의자로 안내양들의 사정을 봐주지 않았습니다. 회사 수익과 관리자의 입장이 항상 우선이었기에 안내양들은 자신의 개인 사정대로 근무 일정을 조절하거나 가불을 요구할 수 없었습니다.
셋째, 아침에는 ‘국민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는 규칙입니다. 새벽 5시에 버스 차고지에 울려 퍼지는 체조 구호는 청춘들의 활력을 상징하며, 눈을 비비며 억지로 몸을 움직이는 안내양들의 모습은 그 시절의 일상을 생생히 떠올리게 합니다.
넷째, 기숙사는 ‘방장 권한 존중’입니다. 안내양들이 함께 지내는 청아운수 기숙사 3번방에서는 방장인 권해자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다이어트 식단 금지령이나 청소, 세탁, 취식 금지 등 모든 생활 규칙이 방장의 말 한마디에 결정됩니다. 그러나 특유의 반골 기질을 가진 종희는 이런 권력에 쉽게 굴복하지 않고, 해자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기숙사 분위기를 뜨겁게 만듭니다.
‘백번의 추억’을 통해 1980년대 버스 안내양들의 생생한 일상과 응답하라 80년대 그 시대의 정서의 추억을 되새기길 바랍니다. 폭군의 셰프, 컨피던스 kr 방송 이후 10시 30분부터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