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맨 지영옥(본명 김영옥, 1962년 4월 22일 출생)을 기억하시나요? ‘지씨 아줌마’라는 캐릭터로 널리 알려졌으며, 전국적인 유행어 ‘방 빼’의 주인공으로 당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KBS의 인기 코너였던 《쇼 비디오 자키》 속 ‘쓰리랑 부부’에서 억척스럽지만 가슴 따뜻한 ‘지씨 아줌마’ 역할을 소화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국 개그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여성 코미디언 중 한 명으로 기록되며, 동시대 최양락, 엄용수 등과 함께 1980년대 TV 개그를 이끌었었죠. 1983년 MBC 라디오 개그맨 콘테스트 3기로 라디오를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같은 해 KBS로 이적하여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KBS 이적 후 ‘쓰리랑 부부’ 코너를 통해 전성기를 맞으며 단순한 희극인의 범주를 넘어, 당대 서민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단순히 웃음을 전달하는 개그우먼이 아니라, 당시 사회와 가정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무대 위에 옮겨온 생활형 코미디언이었습니다. 화려했던 전성기 뒤에는 깊은 고난이 찾아오는데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재산을 잃고 집까지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기도 했는데 유행어처럼 ‘방 빼’는 상황까지 겪었다고 합니다.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으로 한동안 방송계를 떠났지만, 그는 다시금 어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고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보며 살고 있는 개그우먼 지영옥 프로필 소개합니다.
개그맨 지영옥 프로필
- 본명 김영옥
- 생년월일 1962년 4월 22일 (개그맨 지영옥 나이 63세)
- 고향 – | 국적 대한민국 |
- 키 – | 몸무게 – | 혈액형 – | MBTI –
- 학력 – | 종교 –
- 가족 결혼 후 이혼 | 어머니(치매 투병 중), 아버지(별세)
- 데뷔년도 1983년 (MBC 라디오 개그맨 콘테스트 3기)
개그맨 지영옥 작품활동 A to Z
MBC 대전 지국의 추천을 받아 개그맨 콘테스트에 참가했고 데뷔 후 라디오 활동을 하다가 같은 해 9월 KBS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KBS에서는 《쇼 비디오 자키》의 《쓰리랑 부부》 코너에 출연했는데 ‘지씨 아줌마’라는 주인집 주인 역할을 맡아서 억척스러우면서도 정이 많은 모습으로 묘사되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방 빼”라는 유행어는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 그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는데 주 3개의 고정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시장이나 거리에서 일반 대중들로부터 이름을 불리며 반갑게 맞이받을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데뷔 2년 차부터는 다양한 광고 출연 제의도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각종 환갑잔치, 칠순잔치, 돌잔치, 결혼식 등 행사 섭외 1순위 인물로 활약했습니다.
낮에는 프로그램 아이디어 회의에 참석하고, 밤에는 야간 업소 공연이나 각종 행사 진행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닌 끝에 1990년 KBS 코미디 대상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데 20대에 결혼한 전남편과는 30대에 이혼하고 지인들에게 연이어 사기를 당하며 전 재산을 잃게 되었습니다.
5차례에 걸친 사기 사건으로 인해 막대한 빚이 생겼고, 결국 살고 있던 집까지 처분해야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심각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경험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 집에 칩거하는 생활을 이어가다 약 4년 전에는 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는 추가적인 충격을 겪었습니다.
서서히 방송 활동을 재개해 2023년에는 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여 과거 사기 피해 경험과 어머니를 간병하는 현재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2024년에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는데, 불면증으로 고생하며 새벽에 아이스 군고구마 3개와 우유를 먹어 잠을 유도하는 습관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담으로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어머니의 ‘비싼 물건은 남에게 주라’는 가르침을 따라 주방 식기류를 주변 지인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한편 KBS 《아침마당》 출연 시에는 《유머 1번지》 시절 미모로 많은 남성 연예인들에게 밥을 사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에피소드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건강 관리에 힘쓰며 예능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에 가끔씩 출연하는 등 활동 반경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후배 개그맨들을 지원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한코미디언협회의 행사에도 참여하며 코미디계의 선배로서 조용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영옥 수상 이력
- 1983년 MBC 제 3회 개그콘테스트 동상
- 1991년 KBS 코미디연예대상 조연상
지영옥 방송 및 영화 필모그래피
- 쇼 비디오 자키 (1980년대 후반)
- 유머 극장 (1980년대)
- 코미디 하이웨이 (1980년대)
- 유머 1번지 (1980년대)
- 영구 헐크와 형래 대부 (1992년, 조연으로 출연)
- 귀신 잡는 닌자 꼴뚜기 (1992년, 코믹 역할로 출연)
- 영구 도사와 요술공주 (1992년, 조연으로 출연)
- 영구와 흡혈귀 드라큐라 (1992년, 코믹 캐릭터로 출연)
- 돌아온 우뢰매 7 (1992년, 조연으로 출연)
개그맨 지영옥 전 남편 결혼 이혼
개그우먼 지영옥은 20대에 결혼했고 30대에 전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지만 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6개월 만에 이혼하였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사기에 휘말리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30여년간 독신으로 살고 있는 중입니다. 여담으로 좋은 사람만 있다면 언제든지 황혼에도 결혼할 거라고 합니다.
개그맨 지영옥 근황
대한코미디언협회의 행사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대중 앞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머니는 대전의 한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어머니를 돌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치매 증상으로 과거 사진 속의 지영옥을 자신으로 착각하는 모습을 보일 때면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