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스케일과 숨막히는 밀도, 그리고 실사 영화의 한계를 넘어선 전장의 서사로 일본 영화계를 사로잡은 화제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킹덤4: 대장군의 귀환은 원작 만화의 웅장함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하며, 자신만의 영화적 정점을 찍었습니다. 명장 사토 신스케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하라 야스히사 원작의 탄탄한 세계관을 더욱 심화시켜, 시리즈의 팬과 대중 모두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액션과 전쟁이라는 장르적 색채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본 작품은 실사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서기 전국시대 중국, 진(秦)나라의 젊은 장수 신(야마자키 켄토 분)을 중심으로, 큼직한 전투와 영웅들의 운명을 따라가는 이 영화는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가장 규모가 크고 긴장감이 극대화된 전투신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마양 대전 이후 총대장 방난 출현으로 비신대는 사지에 몰리게 되고, 각자의 용기와 의리를 걸고 탈출과 반격에 나서는 비장한 여정이 펼쳐집니다.
제국의 미래와 각 인물의 신념이 극적으로 충돌하는 순간, 오사와 타카오가 연기한 대장군 왕기의 카리스마는 한 편의 용맹한 사극이자 심오한 군상극으로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4편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쓰며,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시리즈 중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기념비적 결과를 남겼습니다.
킹덤4 대장군의 귀환 정보
- 한국어 킹덤4: 대장군의 귀환
- 영어 Kingdom 4: Return of the Great General
- 일본어 キングダム 大将軍の帰還
- 장르 액션, 전쟁
- 감독 사토 신스케 | 각본 쿠로이와 츠토무, 하라 야스히사 | 각색 –
- 제작자 마츠하시 신조, 모리 료스케, 키타지마 나오아키, 타카히데 난초, 사토요시 유야, 오요시 마코토(제작총지휘), 이이누마 노부유키(제작총지휘)
- 출연진 야마자키 켄토, 요시자와 료, 하시모토 칸나, 세이노 나나, 야마다 유키, 오카야마 아마네, 미우라 타카히로, 아라키 유코, 킷카와 코지, 타카시마 마사히로, 카나메 준, 야마모토 코지, 나가사와 마사미, 타마키 히로시, 사토 코이치, 오구리 슌, 오오사와 타카오
- 촬영 사코 아키라 | 음악 야마다 유타카 | 무술 시모무라 유지
- 제작사 CREDEUS, 영화 「킹덤4: 대장군의 귀환」 제작위원회 | 배급사 도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재팬
- 개봉일 일본 2024년 7월 12일, 한국 2024년 11월 20일
- 러닝타임 146분
- 박스오피스 80.3억 엔 (대한민국 관객수 4,500명)
- 상영 등급 전체 관람가(일본), 15세 이상 관람가(한국)
목차
영화 킹덤4: 대장군의 귀환 평점
킹덤4 대장군의 귀환 출연진
- 신(야마자키 켄토): 진나라의 젊은 장수.
- 영정/표(요시자와 료): 진나라 왕.
- 하료초(하시모토 칸나): 무장.
- 방난(킷카와 코지): 조나라 총대장, 무신.
- 왕기(오오사와 타카오): 진의 대장군.
킹덤4 대장군의 귀환 줄거리
적장 풍기를 쓰러뜨린 밤 비신대는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새벽이 채 오지 않은 짙은 안개 속, 마양 전장에는 지친 진나라 병사들의 진영에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난다. 조나라의 무신 방난이 창을 어깨에 멘 채 모습을 드러낸다. 그가 내딛는 걸음마다 흙먼지가 일고, 장막 안의 진나라 병사들은 두려움에 물러서거나 근심스러운 눈길을 주고받는다. 방난은 그저 조용히 진군을 노려보지만, 그의 등 뒤로 영겁의 피와 한이 서려 있다.
회오리처럼 휘돈 뒤, 방난의 창 한 번 휘둘러질때마다 진나라 병사 여러 명이 쓰러진다. 비신대 진영이 시끄러워지자 조용히 칼자루를 쥔 신이 달려든다. 그러나 힘과 속도 모두 압도적인 무신 앞에서 신은 일격에 벽까지 밀려나며 상처를 입고 만다. 신의 눈앞에서 동료들이 단번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방난은 스스로를 무신이라 칭했고 그의 압도적인 힘에 비신대의 동료들이 차례로 목숨을 잃는다. 신과 강회도 필사적으로 맞서 싸우지만 둘 모두 중상을 입고 더 이상 싸울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조장 만극의 기습까지 받아 비신대는 중상을 입은 신을 구하며 목숨을 걸고 탈출하기에 나선다. 신의 머릿속에는 어린 시절부터의 꿈, 동료들과의 맹세, 그리고 불굴의 의지가 스쳐간다.
한편 진의 조정에서는 영정이 방난이 전장에 나타난 사실을 알게 된다. 과거 육대장군 중 한 명인 왕기의 연인 규를 살해한 방난의 등장에 고민이 깊어지는데….
후퇴하며 뿌연 풀숲 속으로 신을 안고 달리는 부장들. 신이 혼절한 사이 하늘엔 옅은 아침 햇살이 번지기 시작한다. 미평과 미도의 형제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중상을 입으며 신을 짊어지고 도망친다. 하지만 피의 흔적이 남으면 쫓길까 두려워 미평은 두 집단으로 나누어 도망가기로 결심한다. 신이 풀밭에서 깨어나자 곁에는 신과 미도 두 사람만이 있다. 전황과 동료들의 상태가 걱정인 신에게 미도는 지금은 즐거운 이야기를 하자고 말하며, 한동안 대화를 나눈 후 오도가 잠시 쉬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미도의 상처는 너무 깊어 결국 생을 마감한다.
다음 날 아침 비신대가 재정비에 성공했지만 밤중의 기습으로 인해 미도를 비롯 절반이 넘는 인원을 잃어 36명만 남게 되었다. 한편 적진에 돌입한 몽무는 방난의 모습을 발견하고 뒤쫓는다. 그러나 몽무가 잡은 방난은 가짜였고 몽무군은 적의 포위에 갇히게 된다. 이런 전황을 지켜보고 있던 왕기는 조에 잠든 또 하나의 괴물의 존재를 일찍부터 느끼고 있었다.
이 무렵 왕궁에는 양단화가 찾아와 한 가지 사실을 말한다. 산악 민족 세력은 옥좌를 탈환한 이후 전례 없는 규모로 성장했고 북쪽 흉노와 충돌할 정도로 세력을 넓혔다. 흉노를 정벌하러 이동했으나 그곳에는 10만이 넘는 흉노의 시체가 있었다. 양단화는 흉노 10만을 죽인 것이 조군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조에서 그 같은 전쟁이 벌어진 사실이 창문군은 물론 함양에도 전해지지 않았다. 영정은 북쪽에 강력한 군대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조가 정보 차단을 하고 있다가 지금의 진과 조 전쟁에 참전시키려 한다고 직감하고 불안해진다. 양단화는 “이런 일까지 실천하는 이는 대단히 무서운 책략가다. 흉노 생존자들에게서 들은 그 남자의 이름은 이목”이라고 알린다. 또 하나의 괴물은 바로 하류전 일행과 함께 언덕에서 모든 움직임을 관망하고 있던 이목이었다.
비슷한 시각, 왕도 함양에서는 창문군이 정에게 구와 관련된 놀라운 과거를 털어놓는다. 젊은 시절 소왕이 왕이었을 때 창문군은 왕기의 군대와 함께 싸우게 된다. 왕기의 진영에는 왕기의 저택 시종의 아이였던 규가 있었다.
어느 전장에서 왕기는 대신 총대장에 임명되고 창문군을 불러 규가 소왕의 친자라는 사실을 밝힌다. 전투가 끝나고 소왕과 규가 마주했을 때 두 사람은 자신들이 부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 비밀은 굳게 지켜진다.
규는 전장에서 뛰어난 전적을 남기며 여섯 번째 육대장군이 된다. 창문군이 어느 날 규에게 왜 싸우는지 이유를 묻자, 규는 어린 시절 왕기에게 100개의 성을 함락하면 신부로 받아달라고 했던 약속 때문이라는 순수한 대답을 한다. 규는 왕기가 그걸 잊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99번째 성을 함락하고 100번째 마양성을 앞둔 때 규가 총대장, 왕기가 부장으로 임명된다. 개전 전, 왕기는 규의 진영을 찾아가 마침내 마지막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마양 전투에서 규는 방난에게 쓰러지고 목숨을 잃고 방난은 분노에 찬 왕기의 창에 쓰러지는데…
한편 선봉을 맡고 궁지에 몰린 몽무군은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고전했으나 절체절명의 순간에 왕기 본진이 도착한다. 개전 신호는 등(騰)이 이끄는 기병대가 쏜다. 등은 조의 좌군을 공격하러 간다. 그곳에 있던 비신대도 싸움에 뛰어들게 된다.
거의 마무리를 짓는 순간 땅에서 진동이 울린다. 뒤돌아보니 수많은 조나라 기병이 밀려오고 있다. 왕기의 계산상 원군이 오기 전에 싸움을 끝낼 생각이었는데 이목이 훨씬 더 교묘했고 결국 왕기군은 포위당하고 만다. 이목군의 기병대 첫 부대가 돌격하고 왕기와 왕기군은 패배의 기운을 느낀다.
진나라 진영 본진에선 장수 왕기가 조용히 등장한다. 거대한 군마를 탄 그의 그림자가 병사들 위로 드리워지고, 왕기의 포효에 모두가 숨을 죽인다. 왕기는 진영을 둘러보며 짧게 병사들을 독려한다. 신왕기의 눈에는 과거와 현재가 겹친다. 젊은 시절 함께 전장을 누비던 여성 장수 규, 그리고 과거 만난 적 방난과의 대결 장면들이 엇갈리듯 떠오른다.
본진 장수들은 조나라의 이상 루트, 그리고 천재 군사 이목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한다. 조군이 포위망을 좁혀오며 왕성한 공격을 개시한다. 왕기는 자신만의 대검을 높이 들고, 무너진 방어선을 병사들과 돌파한다. 남은 자들은 왕기의 등 뒤로 모여 든다. 돌진 중 전선에서 조나라의 포효가 들리고, 그 중심엔 다시 방난이 나타난다.
킹덤4 대장군의 귀환 결말
거대한 전장 한가운데, 무신 방난과 대장군 왕기의 일기토가 시작된다.초반에는 두 사람이 호각으로 싸우지만 방난이 규의 이름을 입에 올리자 왕기의 움직임이 달라진다.사방을 에워싸던 함성도 둘의 호흡만큼이나 잦아든다. 창과 검이 번뜩이고, 달리던 군마의 발굽 소리마저 전투의 리듬을 바꾼다. 방난의 창이 용수철처럼 쏘아지고, 왕기의 대검이 모래를 일으킨다. 둘의 움직임에 근처에 있던 병사들은 감히 접근하지 못한다.
탈출을 위해 왕기는 방난을 막고 시간을 끌지만 방난도 끝까지 혈투를 벌인다. 전투가 길어지는 사이 이목군의 위가가 움직인다. 왕기가 방난을 압도하고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는 찰나 위가의 화살이 왕기의 등에 박힌다. 검의 궤도가 흐트러져 방난의 창에 왕기의 가슴이 깊이 찔리고 만다.
위가는 신에 의해 쓰러지지만 왕기가 깊은 상처를 입자 왕기군의 사기는 떨어지고 만다. 신이 왕기와 방난 사이에 끼어들며 일기토는 끝나고, 신은 왕기를 등에 업고 말을 타고 도망친다. 도망치는 와중에 왕기는 신에게 장군이 바라보는 풍경이라며 조언을 남긴다.
아슬아슬하게 조의 포위를 벗어난 왕기군과 몽무.
신 덕분에 전장을 탈출한 왕기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을 따르지 말라며 등에게 군권을 넘긴다. 몽무에게는 앞으로 진 군의 얼굴이 되라고 충고한다. 신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자질이 충분하다는 인정과 함께 자신의 창을 넘겨주는 것이었다. 왕기는 숨을 거두며 세상을 떠난다.
왕기의 죽음 소식은 곧바로 함양에도 보고된다. 정은 창문군에게, 출진 전 왕기가 들려준 소왕의 유언 내용을 공개한다. 왕기는 이전 왕에게는 소왕의 유언을 전하지 않았고, 정이 자신의 주군으로서 어울린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를 알린 것이다. 정과 창문군은 왕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왕기의 시신과 함께 왕기군과 비신대는 함양으로 돌아오며 모두 슬픔과 피로에 잠긴 채 고개를 숙인다. 그때 신이 모두에게 고개를 들라고 격려한다. 마양은 지켜냈으니 고개를 숙이지 말고, 모두 떳떳하게 왕기 장군과 함께 성으로 돌아가자고 독려한다. 병사들이 함성을 지른다. 신이 왕기의 창을 높이 들면서 일어나 전진을 명한다.
영정은 성문을 열고, 왕기 장군이 돌아온다고 명한다. 신은 앞으로 나아가자고 신호를 보내고, 전군이 귀환의 길에 오른다.
박스오피스 및 흥행
2024년 일본에서 개봉 초기 1위, 최종 흥행 80.3억 엔을 기록했습니다. 레이와 시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에 올랐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시리즈 역대 최고 매출을 거두며, 고질라를 뛰어넘은 흥행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킹덤4: 대장군의 귀환 관람평 후기
킹덤4 대장군의 귀환은 시리즈 최고 완성도로 마무리 됐습니다. 압도적 스케일의 전투 장면, 디테일한 세트, 진한 캐릭터성·OST·특수효과, 그리고 각본과 연기 모두 호평받았습니다. 원작 만화의 느낌을 살려서 극장에서 볼만한 대서사극입니다.
킹덤5 편 공개일
2025년 7월 11일, 일본 주요 영화매체 시네마카페 등 여러 언론에 따르면, 야마자키 켄토 주연의 영화 ‘킹덤’ 다섯 번째 시리즈(정식 타이틀 미정)가 2026년 여름, 일본 내 개봉이 확정되었습니다. 5편 제작 소식과 배우 및 제작진 정보가 공식 발표되며, “킹덤 대장군의 귀환” 이후 이어지는 정식 후속작임을 알렸습니다. 감독은 사토 신스케, 각본은 쿠로이와 츠토무 및 원작자 하라 야스히사(原泰久)가 담당합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야마자키 켄토(신 역), 요시자와 료(에이세이 역)가 그대로 참여합니다.